유비소프트 엔터테인먼트(이하 유비소프트)는 2023년 3월 28일 미디어 성명을 통해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 예정인 국제 게임쇼 E3 2023 참가를 철회했다. 유비소프트는 2월 16일 컨퍼런스 콜에서 E3 2023에 참가한다고 밝힌 바 있지만, 계획을 변경해 독자적인 게임 발표회를 6월 12일 진행할 예정이다.
E3는 매년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되는 국제 게임 전시회다. 일본 도쿄 게임쇼, 독일 게임스컴과 함께 세계 3대 게임 전시회로 불리며, 세 게임 전시회 중 가장 긴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E3 2019를 마지막으로 팬더믹 등 외부 상황에 의해 오프라인 전시를 진행하지 못했으나 E3 2023부터 오프라인 전시를 재개할 예정이다.
성명에 따르면 유비소프트는 E3 2023에 참가하는 대신 독자 발표회인 유비소프트 포워드를 6월 12일 진행한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 예정이지만, 이브 기예모 유비소프트 CEO가 2월 16일 컨퍼런스 콜에서 "개발 중인 다른 작품들을 위한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 게임 개발을 취소했으며, 2024 회계연도에 여러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힌 만큼 2024년 출시 예정 신작 위주로 꾸려질 가능성이 있다.
주요 게이밍 콘솔 개발사 세 곳이 모두 불참하는 상황에서 유비소프트마저 참석을 철회하며 E3 2023 출품작 목록도 축소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소니 인터렉티브 앤터테인먼트는 주최 측과 의견 불일치로 인해 2019년부터 E3에 불참하는 대신 스테이 오브 플레이라는 독자 발표회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월 13일 미디어 성명을 통해 E3 현장에 부스를 꾸리는 대신 6월 11일 독자 발표회를 진행한다고 밝혔고, 닌텐도는 2월 25일 미디어 성명을 통해 E3 2023이 자사 계획과 맞지 않아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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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소프트, E3 2023 참가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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