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Korea e-Sports Association, KeSPA)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2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3월 25일 열렸다. 이를 통해 아너스 2명, 스타즈 6명, 히어로즈 19명이 선정됐고 공로상과 종목상, 팀상도 발표됐다.
‘2022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2022년 한 해 국내외 e스포츠 대회에서 활약한 선수를 선발하고 기념하는 자리다. 현역 선수 중 기준을 충족한 선수는 ‘히어로즈’, 한 해 동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는 유저 투표를 거쳐 ‘스타즈’, 은퇴 선수 중 영구 헌액자는 ‘아너스’로 뽑힌다.
‘히어로즈’는 19명이 선정됐다. 종목별로 보면 ‘리그 오브 레전드(LoL)’는 ‘제카’ 김건우, ‘라스칼’ 김광희, ‘라이프’ 김정민, ‘에이밍’ 김하람, ‘케리아’ 류민석,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제우스’ 최우제, ‘표식’ 홍창현, ‘킹겐’ 황성훈 선수까지 10명이 뽑혔다.
‘카트라이더’는 배성빈, 정승하 선수, ‘FIFA 온라인 4’는 곽준혁, 정성민 선수가 헌액됐다. 새롭게 종목이 추가된 ‘하스스톤’은 ‘서렌더’ 김정수 선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주니’ 김경준, ‘포레스트’ 김량우, ‘파비앙’ 박상철, ‘썽’ 이성근 선수가 등재됐다.
국내외 대회에서 2022년 한 해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 중 유저 투표로 선정하는 ‘스타즈’는 ‘LoL’ 종목에서 ‘데프트’ 김혁규, ‘케리아’ 류민석,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페이커’ 이상혁, ‘제우스’ 최우제 선수가 선정됐다. 특히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2018년, 2019년, 2020년, 2022년까지 총 4번째 선정이다. ‘스타즈’ 선수는 1년간 전시 예정이다.
은퇴 선수 중 영구 헌액자를 선정하는 ‘아너스’도 ‘LoL’ 종목이다. ‘고릴라’ 강범현과 ‘뱅’ 배준식, 총 2명이 선정됐다. 기존 영구 헌액된 선수 13명(임요환, 홍진호, 최연성, 이윤열, 이영호, 강찬용, 배성웅, 박정석, 이제동, 문호준, 홍민기, 조세형, 이재완)과 함께 아너스 존에 영구 전시된다.
e스포츠 특별상 부문 공로상은 우리은행 박완식 전(前) 부행장이 수상했다. 우리은행은 2019년부터 국내 ‘LoL’ 대회를 후원하면서 e스포츠 리그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했다. 고등학생과 일반인이 참여하는 대회도 다년간 개최, 건전한 e스포츠 문화 조성에도 기여했다. 이런 공적을 인정받아 공로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이 시상됐다.
e스포츠 종목상은 3년 연속으로 ‘LoL’이 수상했다. 국내 프로 및 아마추어 e스포츠 활성화에 오랜 시간 기여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e스포츠 팀 상은 DRX가 수상했다.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 성과가 반영됐다.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은 e스포츠 발전을 기록하고 e스포츠 선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2018년 8월 21일 서울시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에 개관했다. 선수 업적을 기리는 전시관 외에 e스포츠와 리그 및 종목 안내, e스포츠 역사 소개, e스포츠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2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통해 ‘히어로즈’ 19명, ‘스타즈’ 6명, ‘아너스’ 2명이 선정됐고 올 한 해 ‘히어로즈’ 235명, ‘스타즈’ 6명, ‘아너스’ 15명이 전시된다”라며 “2022년에는 ‘LoL’ 선수로 활약한 강범현과 배준식 2명이 새로 영구 헌액됐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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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2022 명예의 전당, ‘강범현·배준식’ 아너스 영구 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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