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 적용되는 안티 치트 시스템 '리코셰(Ricochet)'에 유저를 보호하는 기술이 도입된다. 아직은 시리즈 최신작인 '콜 오브 듀티: 워존 2.0'과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에만 적용되지만, 추후 출시되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신작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새로 도입되는 기능은 치트 유저 시야에서 일반 유저를 숨기는 '클로킹', 치트 유저에게서 무기를 제거하는 '디스암', 일반 유저가 치트 유저에게 피해를 받지 않게 하는 '데미지 실드'다. '리코셰' 개발팀은 "이러한 완화 조치는 치트 유저의 게임플레이 경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치트 유저를 즉각 제재하는 대신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해 향후 부정행위 방지에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치트성 하드웨어 제재도 강화됐다.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유저에게는 먼저 해당 하드웨어 사용을 중단하라고 경고하며, 경고에 따르지 않을 경우 계정 정지 등 제재가 가해진다.
공지에서 예시로 든 하드웨어 유형은 게이밍 콘솔에서 강제로 키보드-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시스템이 유저가 게임 패드 사용 중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키보드-마우스 유저도 게임 패드용 조준 보정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 이중 자체적으로 치트 기능을 포함해 문제가 된 하드웨어도 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2021년 '리코셰' 시스템 최초 도입 당시 "부정행위를 방지할 수 있는 완벽한 해결책이나 정책은 없다"라며, "'리코셰' 시스템을 꾸준히 발전시켜 게임 플레이 경험을 해치는 자들에게 맞서 싸우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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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오브 듀티, 안티 치트에 '유저 보호 기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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