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3월 9일 글로벌 출시한 소환형 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서비스 일주일 만에 매출 100억 원을, 25일 만에는 300억 원을 돌파했다. 출시 전 연내 목표 1천억 원에서 30%를 넘겨 초과 달성이 전망된다.
‘크로니클’은 컴투스 대표 IP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를 바탕으로 핵심 콘텐츠인 소환수를 수집·육성하는 재미를 MMORPG에 녹여냈다. 유저가 직접 조작하는 소환사 3인과 소환수 수백여 종 조합으로 원작이 선보인 전략적인 전투 콘텐츠를 구현했다.
여타 MMORPG는 핵심 캐릭터나 파티 전투력을 높이고 상위 콘텐츠에 도전하는 게 목표다. ‘크로니클’은 해당 구조를 넘어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소환수 300여 종을 수집·육성 후 여러 속성을 고려해 조합하는 전략성을 선보였다.
특정 소환수나 고급 장비가 요구되는 전투력 중심 방식이 아니라 유저가 선택한 소환사와 보유한 소환수 조합을 통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해 유저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동과 자동을 적절히 혼합한 콘텐츠 구성으로 길게든 짧게든 플레이할 수 있는 점도 호평 요소다.
관련해 컴투스 관계자는 “’크로니클’은 한 번에 긴 호흡으로 진행되는 다른 MMORPG와 달리 싱글 게임처럼 짧은 호흡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라며 “PC 버전 최적화 수준이나 조작감도 기존 PC 패키지 게임처럼 뛰어나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10일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을 통해 컴투스는 ‘크로니클’ 글로벌 목표를 연간 매출 1천억 원으로 발표했다. 2014년 출시 후 연 매출 3억 원 이상을 내면서 글로벌 누적 매출 3조 원을 달성하고 누적 다운로드 1억6천만 건을 넘긴 인기 IP ‘서머너즈 워’를 계승한 점과 전략적인 전투 및 콘텐츠 등을 흥행 요소로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크로니클’은 글로벌 170여 개국 출시 후 성과를 내는 중이다. 일주일 만에 매출 100억 원, 25일 만에 300억 원을 넘겼다. 태국·일본·프랑스·미국·대만·독일 등 세계 각지에서 고루 성과를 내고 있다. 스팀 유저 평가는 80% 이상이 긍정적인 ‘매우 긍정적’이다.
다양한 요소를 통해 ‘크로니클’은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글로벌 종합 최고 매출 5위에 올랐다. 세계 주요 지역 매출 상위권도 기록했다. 오는 4월 25일(글로벌 4월 27일) 대형 업데이트를 예고하면서 성과를 이어가려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컴투스 ‘크로니클’이 출시 한 달을 넘긴 시점에 매출 300억 원, 스팀 매출 5위 등을 달성하고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순항 중이다”라며 “연내 목표인 매출 1천억 원 중 30%를 한 달도 안 돼 달성했고 4월 마지막 주에는 대규모 업데이트로 성과를 이어가려는 만큼, ‘장기 흥행’ 조짐을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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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컴투스 크로니클, ‘장기 흥행’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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