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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나이트 크로우 한국 2위 달성, ‘한 걸음’ 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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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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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5-03 오전 4:33: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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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신작 ‘나이트 크로우’가 국내 양대 마켓 매출 2위에 올랐다. 4월 27일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이하 애플) 매출 1위, 하루 만인 4월 28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이하 구글) 매출 8위에 오르더니 닷새 만인 4월 30일 구글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양대 마켓 인기 순위는 1위다.
‘나이트 크로우’는 매드엔진이 개발한 MMORPG다. 언리얼 엔진(UE5) 기반 첫 MMORPG이기도 하다. 4차 십자군 전쟁(1202년~1204년) 후 마법이 존재하는 가상 13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활동하는 밤 까마귀(나이트 크로우) 길드 서사와 전투를 콘텐츠로 구현했다.
핵심 콘텐츠는 실사 풍 그래픽으로 표현한 캐릭터와 캐릭터 간 물리적 충돌, 유저 1천 명 단위 대규모 PvP ‘격전지 전투’, 지상·공중을 넘나드는 ‘글라이더’ 액션, 게임 속 모든 아이템을 유통하는 ‘거래소’와 1대1 거래, 대가를 지급하고 퀘스트나 제작을 대신 수행해 아이템을 얻는 ‘의뢰소’ 등이다.
출시 전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저희가 주관적으로 판단하기에는 ‘나이트 크로우’가 여러모로 지난 한 두 달간 출시한 게임들보다 낫다”라며 “그들 이상 성과를 낼 거로 기대 중이고 객관적으로 그들보다 나은 성과라고 한다면 한국 시장에서 1등까지 노려볼 수 있지 않나 기대하고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나이트 크로우’는 출시 후 양대 마켓 인기 1위와 구글 최고 매출 2위, 애플 최고 매출 1위로 눈에 띄게 흥행하고 있다. 정식 서비스 전까지 사전 예약 참가자 수가 200만 명을 넘기지 못하는 아쉬운 성과를 내기도 했지만, 일주일도 안 돼 기대치인 ‘한국 1위’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 흑자전환 여부도 관심을 끈다. 2022년 위메이드는 연간 매출 4,586억 원, 영업손실 806억 원, 당기순손실 1,239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37%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영업손실은 사업 확장에 따른 인건비, 지급수수료 등 비용 증가 때문이고 당기순손실에는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 평가 및 처분손실 등이 반영됐다.
관련해 장현국 대표는 “영업 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는 기존 사업 효율성이 떨어진 게 아니라 새로운 사업 투자에서 발생한 부분이다”라며 “투자와 성과 사이에는 시간 차이가 있음이 당연하고 사업 잠재력이나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보면 투자가 과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현국 대표는 “잘하면 1분기, 월별로는 2월이나 3월 정도에 흑자전환을 전망하고 있다”라며 “흑자 전환에 있어서 ‘나이트 크로우’ 출시는 큰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하고 결산이 끝나면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을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지난 3년간 위메이드는 1분기 실적 발표를 5월 둘째 주 수요일에 진행했다. 2020년에는 5월 13일, 2021년에는 5월 12일, 2022년에는 5월 11일이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2023년 실적 발표일을 5월 10일로 추정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위메이드가 4월 27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신작 ‘나이트 크로우’가 양대 마켓 인기 1위와 매출 2위에 오르면서 출시 전 기대치로 삼은 한국 1위까지 ‘한 걸음’ 남은 모습이다”라며 “성과를 지속해 기대치를 달성하고 앞서 전망한 흑자전환까지 이룰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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