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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위믹스 잡코인 비판, 학회는 몇 년간 후원 요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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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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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5-17 오전 6:54: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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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가상 자산 투자 논란과 관련해 한국게임학회(학회장 중앙대 위정현 학장)가 성명서를 냈다. 이번 논란을 위믹스 사태라 규정하고 P2E 업체와 협단체의 국회에 대한 로비가 있었는지 조사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이익공동체를 해체하고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도 담겼다.
5월 10일 한국게임학회(이하 학회)는 ‘위믹스 사태와 관련하여 여야 국회의원과 보좌진에 대한 전수 조사를 요구한다’라는 성명서를 냈다. 성명서에서 학회는 “이번 위믹스 코인과 관련된 일련의 사태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한다”라며 “우리 학회는 이런 사태를 예견하고 수차례 성명서를 발표, 그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
학회는 “이번 위믹스 사태의 뿌리는 결국 게임이다. 특히 현재 한국의 가상화폐는 신뢰할 수 없는 주체에 의해 발행되고 유통되고 있다”라며 “이점에서 가상화폐의 제도적 정비와 규제, 그리고 P2E 게임에 대한 지속적인 규제는 중요하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선제적으로 가상화폐 및 P2E 게임 관련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학회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규제를 좀 더 명확히 하여 이용자 보호와 게임 생태계의 건전화에 힘써야 한다”라며 “국회의원과 보좌진에 대한 전수 조사를 통해 위믹스와 P2E 게임에 대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이익공동체를 해체하고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5월 15일 위정현 학회장은 개인 유튜브에 ‘[위정현 교수의 전략 분석 #57 위믹스 소멸?] 위믹스는 왜 김치코인을 벗어나지 못하는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위정현 학회장은 “위메이드 같은 게임 회사가 발행하는 위믹스는 사회적 신뢰가 전혀 없다”라며 “위믹스 같은 잡코인, 소멸되어 마땅할 코인이 설치고 있고 여전히 투자자들을 현혹하고 있다는 게 정말 안타까울 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위정현 학회장은 “위메이드가 성공한 게임 중에 ‘나이트 크로우’는 짝퉁 게임 비난을 받고 있고 게임성은 거의 2점대다”라며 “돈은 좀 벌고 있는 것 같은데, 게임 같지도 않은 게임이라는 거다”라고 언급했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로비는 사실무근이다. 위메이드는 “2020년부터 학회 학술발표대회, 설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 등과 관련해 총 5회에 걸쳐 2,800만 원을 후원한 적은 있다”라며 “학회는 5월 8일에도 춘계 학술발표대회 명목으로 500만 원 후원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취재 결과 다른 게임 업체도 학회로부터 후원 요청을 받은 정황이 드러났다. 학회는 지난 수년간 학술대회, 학술발표대회, 워크숍 등 행사가 있을 때마다 게임 업체에 후원을 요구해 왔다. 실제로 학회 홈페이지 학회소식 행사사진을 확인해 보면 국내 유명 게임사 후원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위정현 학회장은 2022년 “P2E 게임 거품은 꺼졌다”라 강조했고 2023년에는 위믹스를 잡코인, 소멸되어 마땅할 코인이라 언급하면서 P2E 게임사를 비판해 왔다. 그런데 학회는 몇 년간 P2E 게임사로부터 후원받았고 최근에도 후원을 요청한 바 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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