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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3인 개발 인디 FPS, ‘배틀비트 리마스터드’ 스팀 인기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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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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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6-26 오전 8:2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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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인디 FPS ‘배틀비트 리마스터드(BattleBit Remastered)’가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6월 16일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출시 후 동시 접속자 수 2만 명을 넘겼고 6월 26일 기준 87,323명을 기록했다. 유저 평가는 90%가 긍정적인 ‘매우 긍정적’이다.
‘배틀비트 리마스터드’는 개발자 3인(SgtOkiDoki / Vilaskis / TheLiquidHorse)이 만든 전술 FPS다. EA FPS ‘배틀필드’ 시리즈에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유저 최대 254명이 참가하는 멀티 플레이를 지원, 32대 32·64대 64·127대 127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지상·공중·수상 탑승물과 내부까지 구현된 파괴 가능한 건축물로 실제 전장에 있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유저 8명까지 스쿼드(분대) 하나로 묶어 협동하도록 만든 점이 특징이다. ‘배틀필드’ 처럼 캐릭터가 죽어도 분대원 근처에서 재배치할 수 있는데, 분대장이 자원을 소모해 재배치 지점·엄폐물을 만들거나 쓰러진 아군을 옮겨 부활시킬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전선이 잘 유지하도록 해 전투 경험과 재미를 높였다.
병과는 분대장, 돌격병, 의무병, 공병, 보급병, 정찰병까지 서로 역할이 다른 6종이 등장한다. 분대를 지휘하는 분대장은 1명만 선택할 수 있고 다른 병과는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돌격병은 그래플링 훅·방패 등으로 적 방어선에 침투하는 역할이고 의무병은 아군 치료와 소생 담당이다. 공병은 장비 수리와 대장비전, 보급병은 탄약·장비 보급, 정찰병은 저격 및 정찰을 맡는다.
로우 폴리(Low Poly) 게임이기도 하다. 로우 폴리는 일반적인 3D 게임과 비교하면 적은 폴리곤(3D 그래픽 구성 기본 단위)으로 표현하는 기법이다. 개발 기간을 단축하면서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독특한 그래픽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어 인디 게임에서 종종 사용된다. 고전 게임 그래픽을 연상케 하므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사용하는 개발자도 있다.
‘배틀필드’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답게 ‘배틀비트 리마스터드’는 독특한 특징을 지닌 여러 전장에서 유저 수십 명이 싸우는 재미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보병전과 장비전, 건물 및 지형 파괴 등 ‘배틀필드’ 특징을 로우 폴리로 구현, 일반적인 FPS보다 낮은 사양으로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인기를 얻었다.
특히 낮은 사양은 ‘배틀비트 리마스터드’가 지닌 강점이다. 개발자 공식 발표에 따르면 최소 사양은 CPU 인텔 코어 i5-2310, 그래픽 카드 엔비디아 지포스 GTS 450, 메모리 6GB, 저장 공간 2GB다. CPU는 2011년, 그래픽 카드는 2010년 출시 제품이다. 최신 내장 그래픽으로도 원활히 플레이할 수 있는 사양이라 앞으로 유저 수가 더 늘 가능성이 충분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개발자 3명이 2016년부터 약 7년에 걸쳐 만든 ‘배틀비트 리마스터드’가 스팀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 수 8만7천여 명,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을 달성하면서 인기몰이 중이다”라며 “잘 짜인 콘텐츠 구성과 재미, 낮은 사양으로 입소문을 타 유저 수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향후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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