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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2023 하반기 돌아올 ‘90년대생 3인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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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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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8-16 오전 8:0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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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국내 게임 시장에서 적지 않은 인기를 얻은 게임 3종이 2023년 하반기 돌아온다. 1993년생 ‘프린세스 메이커 2’, 1996년생 ‘창세기전 2’, 1997년생 ‘환세취호전’ 3인방이다. 세 작품 다 닌텐도 스위치를 지원하는 공통점을 지녔다. ‘환세취호전’은 11월 30일, ‘프린세스 메이커 2’는 12월 21일 발매를 확정했고 ‘창세기전 2’는 12월 출시가 전망된다.
‘프린세스 메이커 2’는 가이낙스 육성 시뮬레이션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아버지가 돼 별이 내려준 딸을 키우는 과정을 그렸다. 육성 방향에 따라 여러 가지 이야기와 결말을 볼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인기에 힘입어 수년에 걸쳐 여러 기종으로 출시됐다.
2023년 12월 21일 나올 ‘프린세스 메이커 2 리제네레이션’은 첫 작품인 PC-98 버전 30주년 기념작이다. 2004년 발매한 ‘프린세스 메이커 2’ 리파인’을 기반으로 개발했지만, 원작자 아카이 타카미 감독이 삽화를 새로 그려 첫 버전 감성을 살린 게 특징이다. 플랫폼은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PS)4·5, PC를 지원한다.
‘환세취호전’은 컴파일 ‘환세’ 시리즈 여섯 번째 작품으로 턴제 RPG다. 호랑이 민족 권법가이자 맹호권 계승자 아타호가 무투대회에 참가하는 내용을 담았다. 기본적으로 줄거리만 따라가면 어렵지 않게 결말을 볼 수 있으나 숨겨진 요소와 파고들기가 존재해 인기를 끌었다. PC 버전 외 이식은 되지 않았다.
2023년 11월 10일 나올 ‘환세취호전 플러스’는 대원미디어 대원 게임랩 산하 웨이코더에서 리마스터한 버전이다. 원작 관련 개발 자료가 없어 역설계를 통해 개발한 정황이 알려졌다. 그래픽 개선 외에 일부 기술 연출도 바뀌었고 원작 감성은 살리면서 조작은 쾌적하게 바꿨다. 원작에서는 볼 수 없던 고유 콘텐츠도 넣었다.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한다.
‘창세기전 2’는 소프트맥스 RPG ‘창세기전’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1995년 나온 전작 ‘창세기전’ 후반부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합쳐 완전판 개념으로 제작됐다. 기억을 모두 잃은 레인저 그레이 스케빈져(G.S)가 활동하는 줄거리다. 과학과 마법을 결합한 독특한 세계관과 국가 간 대결·전쟁으로 이어지는 이야기 전개로 인기를 얻었다.
2023년 12월 출시가 예상되는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라인게임즈 레그 스튜디오가 만드는 중이다. ‘창세기전’ 시리즈를 총괄한 최연규 시나리오 라이터가 개발에 참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원작 게임성은 살리면서 이야기 모순을 없애려 했고 언리얼 엔진 4로 그래픽 수준을 높였다. 닌텐도 스위치 발매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1990년대 게임 시장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인기를 얻은 ‘프린세스 메이커 2’, ‘환세취호전’, ‘창세기전 2’가 각각 ‘프린세스 메이커 2 리제네레이션’, ‘환세취호전 플러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으로 2023년 하반기 돌아오려 한다”라며 “30여 년 만에 최신 기종으로 돌아올 ‘90년대생 3인방’이 유저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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