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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항저우 AG e스포츠 국가대표, ‘전 종목’ 메달 획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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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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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10-05 오후 12:05: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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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e스포츠 국가대표가 국제 스포츠 대회 ‘제19회 항저우 아시안 게임(AG)’에서 출전한 네 종목 모두 메달을 획득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스트리트 파이터 5’는 금메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은메달, ‘FC 온라인(피파 온라인 4)’은 동메달이다.
2022년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항저우 AG’는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 2023년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개최한다. 참가국은 45개국, 종목은 40개(세부 종목 481개)이고 참가 선수는 12,50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대한민국은 39개 종목에 선수 1,140명을 보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AG’ 시범 종목에 이어 이번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는 ‘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FC 온라인’, ‘도타 2’, ‘왕자영요’, ‘몽삼국 2’, ‘스트리트 파이터 5’까지 7개 세부 종목으로 나뉘었다. 우리나라는 ‘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FC 온라인’, ‘스트리트 파이터 5’ 네 종목에 나섰다.
네 종목 중 가장 먼저 메달을 얻은 종목은 총 20개 국가에서 선수 35명이 참가한 ‘FC 온라인’이다. 곽준혁 선수가 동메달을 얻었다. 곽준혁 선수는 32강부터 4연승으로 승자조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티뎃 송사이사쿨(태국)에게 1:2로 역전패, 패자조 결승으로 내려갔다. 패자조 결승전에서 파타나삭 와라난(태국)에게 1:2로 패배, 동메달리스트가 됐다.
총 22개 국가에서 선수 35명이 참가한 ‘스트리트 파이터 5’에서는 김관우 선수가 금메달을 땄다. 김관우 선수는 32강부터 4연승, 승자조 결승전에서 린 리웨이(대만)에게 2:1로 승리해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에선 샹 여우린(대만)과 7세트 접전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LoL’은 총 16개국 대표팀이 결선에서 겨뤘다. 우리나라는 조별리그에서 홍콩·카자흐스탄에 승리해 8강에 진출했고 8강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게 2:0으로 승리, 4강에 올랐다. 4강에선 우승 후보 중국을 2:0으로 격파했고 결승전에서는 대만을 2:0으로 꺾으면서 무실 세트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21개국 대표팀이 대결했다. 기존 게임과 다르게 ‘항저우 AG’ 전용 버전으로 사격과 운전 실력을 겨뤘다. 우리나라는 예선과 16강, 준결승 모두 조 1위를 기록하면서 메달을 노렸다. 결승은 중국·대만·인도네시아와 맞붙었다. 결승전 초반 중국은 1위로 치고 나섰고 우리나라는 이를 추격했으나 합산 기록에서 2위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e스포츠가 정식 스포츠로 인정받을 전환점인 ‘항저우 AG’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LoL’, ‘스트리트 파이터 5’,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FC 온라인’까지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얻었다“라며 “’전 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최고 성과를 거두면서 대회를 마쳤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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