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핵앤슬래시 RPG ‘디아블로4’ 두 번째 시즌 ‘피의 시즌’을 10월 18일 시작한다. 방어구에 설정해 새로운 능력을 얻는 ‘서약’ 시스템과 22가지 특수 능력 ‘흡혈귀 힘’, 종반 우두머리 5종, 배틀 패스, 유저 의견을 반영한 콘텐츠 개선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10월 5일과 11일 블리자드는 개발자 생방송을 통해 ‘피의 시즌’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10월 18일 시작할 시즌2는 흡혈귀 사냥꾼 ‘에리스’와 함께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여러 여정을 거치면서 흡혈귀처럼 싸울 수 있게 하는 ‘흡혈귀 힘’을 다루게 된다.
‘흡혈귀 힘’은 ‘서약’ 시스템을 기반으로 얻는다. 야성·신성·영원 등 세 유형으로 구분되는 ‘서약’은 가슴·바지·장갑·장화·투구 등 방어구에 부여되는 새로운 능력치인데, 부여된 개수에 맞춰 ‘흡혈귀 힘’을 사용 가능하다. 궁극기 재사용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능력은 신성이 하나 필요한 식이다. 유저가 원하는 유형을 부여할 수도 있다.
시즌1 때 유저들로부터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은 종반 콘텐츠는 신규 우두머리 5종으로 보강했다. 얼음 속의 야수·사악한 주인·바르샨의 메아리·두리엘의 메아리·전류의 성자 그리구아르 등이다. 세계 단계 3·4에서 대적할 수 있고 고유 꾸미기 아이템도 얻을 수 있다. 특히 두리엘은 희귀 고유 아이템을 얻을 확률이 높아 유저 사이에서 인기를 끌 전망이다.
배틀 패스는 시즌1과 비슷한 구조다. 새로운 콘텐츠를 즐기면 자연스레 보상을 얻는다. 전설 위상과 탈 것, 순간이동 포탈 외형 등 각종 꾸미기 아이템이 보상으로 지급된다. 무료 단계 27개·유료 단계 63개로 총 90 단계 구성이다. 한국 시간 10월 18일 오전 2시부터 시작한다.
정식 출시 후 수렴한 유저 의견도 여럿 반영했다. 우선 최고 레벨인 100레벨 달성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여 이전보다 40% 더 빠르게 도달하도록 조정했다. 50레벨 이후부터 괴물 처치 경험치가 눈에 띄게 증가한다. 주요 콘텐츠인 ‘악몽 던전’은 입장권인 인장을 사용하면 바로 던전으로 진입하도록 바꿨고 목표는 주요 경로에 배치해 길을 되돌아가는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캐릭터 밸런스도 조정했다. 다른 직업과 비교해 과하게 성능이 좋던 일부 스킬을 하향하는 대신 이전에 사용하기 어려웠던 스킬을 상향하는 방식으로 밸런스를 맞췄다. 추후 패치를 통해 빌드를 시험할 수 있는 허수아비도 추가할 예정이다. 기술 트리와 정복자 보드를 무료로 초기화하는 아이템도 나온다.
이 밖에 캐릭터별 명망 보상을 통합, 가장 나중에 생성한 캐릭터는 얻은 명망을 모두 활용하게 개선했다. 기존 쓸모없는 능력치 취급 받던 원소 저항은 유의미하게 사용되도록 고쳤다. 보석은 제작 재료로 변경했고 탈 것 속도는 늘리면서 재사용 대기시간을 줄여 전반적인 탑승 경험을 좋게 수정했다. 순간이동진이 있는 모든 마을에는 보관함이 생겼고 마법 부여 비용은 줄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6월 6일 정식 출시 후 7월 21일 시즌1 ‘악의 종자’를 거치면서 유저 수가 적지 않게 줄어든 ‘디아블로4’가 시즌2 ‘피의 시즌’을 10월 18일 시작한다”라며 “수 개월간 유저가 건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고친 콘텐츠와 편의성 개선, ‘흡혈귀 힘’ 같은 새로운 즐길 거리로 무장한 ‘피의 시즌’이 유저들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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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블리자드 디아블로 4, 시즌2 ‘피의 시즌’ 10월 18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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