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10월 19일 신작 ‘뮤 모나크’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PC MMORPG ‘뮤 온라인’을 계승한 작품이다. ‘뮤’ IP(지식재산권) 연속성과 PLC(제품 수명)를 연장하는 중간 역할을 맡은 작품이기도 하다. 원작 콘텐츠를 모바일에 맞춰 재구성한 즐길 거리와 거래소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뮤 모나크’는 웹젠이 중국 게임사 킹넷과 공동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뮤 온라인’ 시각적 요소를 그대로 구현한 레트로 그래픽과 UI가 특징이다. 활용성을 높인 아이템을 구현했고 자유도 높은 경매장 시스템을 적용, 아이템 획득(파밍)과 게임 내 거래 재미를 높였다.
캐릭터는 ‘뮤’ IP를 대표하는 ‘흑기사’, ‘흑마법사’, ‘요정’ 3종이 등장한다. 핵심 줄거리는 타락한 ‘뮤’ 대륙에 마왕이 부활하면서 혼란이 일자 지방 영주들이 새로운 제국 건설을 위해 전쟁을 선포, 마왕을 잠재울 봉인석 조각을 찾는 여정이다. 웹젠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관·캐릭터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2001년 정식 서비스 후 22년간 누적 회원 수 264만 명을 기록한 ‘뮤 온라인’은 국내 최초 풀 3D MMORPG다. 당시 수준 높은 그래픽과 화려한 연출, 날개와 치열한 전투 시스템으로 인기를 끌었고 2004년에는 국내 PC방 점유율 1위를 다투면서 1세대 PC MMORPG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뮤 온라인’은 지난 수년간 여러 모바일 게임으로 재구성된 바 있다. 그러나 기존 ‘뮤’ IP 모바일 게임은 원작 콘텐츠를 그대로 반영하지는 않았는데, ‘뮤 모나크’는 PC 원작을 계승해 재설계한 ‘카오스캐슬’ 같은 원작 콘텐츠를 구현하고 PvP 콘텐츠와 캐릭터 레벨에 따라 추가 능력이 더해지는 성장 시스템을 마련했다.
관련해 웹젠 관계자는 “‘뮤 모나크’는 지난 9월 본사와 자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테스트(IBT)를 진행했다”라며 “연령대별로 30대 이상 참여자는 원작 향수를 느낄 수 있다는 평을, 20대 참여자는 최신 트렌드 모바일 게임과는 색다른 재미를 준다는 평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뮤 모나크’가 지닌 가장 큰 특징은 원작 초창기 모습과 동일한 감성을 느낄 수 있게 의도적으로 구현한 레트로 그래픽과 UI다. 작은 모바일 화면 속에 복잡하게 여러 기능을 구현한 2020년대 모바일 MMORPG와 달리 게임 이용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간편한 UI·UX를 구성했다. 자동·수동 전투를 모두 지원해 유저 취향을 맞췄고 자유도 높은 ‘경매장’으로 기존 ‘뮤’ IP 모바일 게임과 차별점을 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웹젠은 1세대 PC MMORPG로 흥행했고 여전히 서비스 중인 ‘뮤 온라인’을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그대로 옮긴 ‘뮤 모나크’를 10월 19일 국내 정식 출시했다”라며 “22년간 서비스한 원작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구현해 차별화한 만큼, 유저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고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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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웹젠 뮤 모나크, ‘22년 서비스 원작 재현’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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