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핵 앤 슬래시 RPG '디아블로 IV'에서 아이템 복사 버그를 악용한 유저들에 대한 제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아이템 복사 버그는 파티 시스템을 이용한 방식이며, 직접적으로 아이템을 복제하지 않았더라도 버그 발생에 연루된 유저라면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
10월 23일 '디아블로 IV' 커뮤니티 매니저는 "버그 악용으로 인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디아블로 IV'에서 유저간 거래 기능을 중단한다"라며, "또한 골드 및 아이템 복제 버그를 악용하는 데 연루된 모든 계정은 운영 정책에 따라 제재 받게 된다"라고 말했다.
운영 정책에 따르면 '디아블로 IV'에서 버그를 의도적·지속적·반복적으로 악용한 유저에게는 최소 계정 일시 정지부터 최대 계정 영구 정지에 이르는 제재가 적용될 수 있다. 계정이 정지될 경우 해당 배틀넷 아이디로는 '디아블로 IV'를 실행할 수 없게 된다.
'디아블로 IV'에서 복사 버그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7월 말에는 인게임 재화인 골드 복사 버그가, 8월 중순에는 아이템 복사 버그가 각각 발생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당시에도 유저간 거래를 중단하고 버그를 수정했다. 당시 유저간 거래 기능이 8월 15일 중단돼 약 29시간 만에 해제됐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거래 중단 조치 역시 길지 않은 시간 안에 해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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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IV, '버그 악용자 제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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