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10월 26일 글로벌 발매했다. 실물 패키지 없이 닌텐도 e숍을 통한 다운로드 상품으로만 판매한다. 스팀(Steam)을 통해 나온 PC 버전은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넘긴 바 있다. 전 세계 유저들로부터 ‘올해의 게임(Game of the Year, 이하 GOTY)’ 후보라는 평가를 받은 만큼, 닌텐도 스위치 버전 성과도 관심을 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주인공 ‘데이브’가 낮에는 바닷속을 탐험해 각종 재료를 얻고 밤에는 초밥집을 운영하면서 여러 손님과 교류하는 과정을 그린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이다. 바닷속에서 식재료를 얻고 초밥집에서 팔아 이익을 얻은 후 탐험에 필요한 장비를 구매해 다시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순환 구조로 콘텐츠가 구성됐다.
게임 플레이는 바닷속과 초밥집을 오가는 단순한 순환 구조가 아니라 서로 다른 개성과 사연을 가진 NPC로부터 임무를 받아 수행하는 식으로 전개된다. 심해 탐험과 타이쿤(경영 게임) 재미를 더한 핵심 콘텐츠는 전 세계 유저 사이에서 호평받았다.
2022년 10월 27일 스팀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는 유저 평가 97%가 긍정적인 ‘압도적으로 긍정적(압긍)’ 작품이 됐다. 이후 유저 의견을 수렴해 콘텐츠를 추가·개선했고 2023년 6월 28일 정식 출시 후에도 ‘압긍’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10월 11일에는 첫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후반부 지역인 빙하통로·빙하구역과 새로운 서브 스토리 미션을 추가했고 랍스터·게 등 신규 어종인 갑각류와 이를 포획하는 ‘통발’ 시스템을 도입했다. 농장 자동화 기능, 로딩 속도 개선 등 전반적인 최적화도 적용했다.
관련해 넥슨 황재호 디렉터는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유저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첫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했다”라며 “전반적인 최적화 작업과 새롭게 추가된 콘텐츠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전달할 예정이고 10월 26일 나온 닌텐도 스위치 버전에도 동일한 콘텐츠를 적용했다”라고 밝혔다.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PC 버전과 플레이 환경이 다른 콘솔 게임기에 맞춰 UI/UX를 수정한 버전이다. PC 버전은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평점 90점과 국내 최초 ‘Must Play(반드시 플레이)’ 배지를 획득했고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2023’에서 ‘올해의 PC 게임’을 포함해 총 3개 부문에서 후보작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게임성을 인정받았으므로,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편의 기능과 최적화가 얼마나 잘 구성됐는지 여부로 유저 평가가 나올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국내 최초 게임 서브 브랜드로 출범한 민트로켓(MINTROCKET) 첫 작품 ‘데이브 더 다이버’는 PC 버전이 ‘압긍’ 평가를 받으면서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넘기는 성과를 냈다”라며 “10월 26일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발매하면서 새로운 콘텐츠와 최적화를 추가했는데, 이미 전 세계 유저들로부터 받은 ‘GOTY 후보’라는 평가에 어떤 평가가 더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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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GOTY 후보’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닌텐도 스위치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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