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산하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더 파이널스'가 오픈 베타 테스트(OBT) 마지막 날인 11월 5일 PC방 순위 30위권 내에 입성했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게임 중에서는 'FC 온라인'·'서든어택'·'메이플 스토리'·'던전 앤 파이터'·'사이퍼즈'·'크레이지 아케이드'에 이어 7위, FPS 장르 순위에서는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더 파이널스'는 유저 3명이 팀을 이뤄 다른 팀과 경쟁하는 온라인 FPS다. 경기 종료까지 다른 팀보다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10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PC(스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OBT를 진행했다.
PC방 분석 서비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더 파이널스'는 OBT 첫날인 10월 27일 PC방 순위 123위를 기록했다. OBT 시작 후 첫 주말인 10월 29일에는 전체 61위, 두 번째 주말을 앞둔 11월 3일 전체 30위를 달성한 뒤 마지막 날인 11월 5일 전체 28위를 기록하며 100계단에 가까운 순위 상승을 보였다.
'더 파이널스' 스팀 일일 최대 동시접속자 수 그래프
특기할 만한 부분은 PC방 순위 그래프가 가 전체 유저 수 그래프와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더 파이널스' 스팀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10월 29일 최고치인 267,874명을 기록한 뒤 꾸준히 감소했다. 단체 방문자가 많은 주말 PC방 특성을 고려하면, OBT 보상을 전부 수집한 유저가 늘어나며 개인 접속자 수가 줄어든 대신 단체를 이뤄 PC방을 방문해 플레이한 유저 비율이 증가했다고 풀이할 수 있다.
'더 파이널스'는 OBT 기간 중 스팀 동시접속자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 흥행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반면 국내 시장 흥행 가능성은 비교적 불투명한 상황이었으나, 이번 PC방 순위 30위권 입성을 통해 국내 시장 흥행 가능성도 엿볼 수 있게 됐다. 과연 정식 출시 후에도 흥행을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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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더 파이널스, OBT 마지막 날 'PC방 in 3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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