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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엔씨소프트, 실적 개선 위해 '포트폴리오 다각화' 나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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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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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11-09 오후 1:08: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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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하락을 겪은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2024년 신작 다수를 활용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예고했다. 엔씨는 2023년 3분기 매출 4,231억 원, 영업이익 165억 원, 당기순이익 440억 원을 기록했다.
컨퍼런스 콜에 따르면 실적 감소에는 모바일 게임, 특히 '리니지 W' 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하락했으나,, 약 4% 하락에 그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11월 9일 엔씨 2023년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은 4,2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비교 30%, 직전 분기 비교 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비교 89%, 직전 분기 비교 5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비교 76%, 직전 분기 비교 44% 감소했다.
게임별 매출로는 '리니지 M'이 전년 동기 비교 22.5%·직전 분기 비교 6.8% 감소한 1,195억 원, '리니지 2M'이 전년 동기 비교 55.8%·직전 분기 비교 12.9% 감소한 549억 원, '블레이드 & 소울 2'가 전년 동기 비교 12.4%·직전 분기 비교 53.7% 증가한 92억 원, '리니지 W'가 전년 동기 비교 54.3%·직전 분기 비교 14.1% 감소한 901억 원을 기록했다. PC 온라인 게임은 전년 동기 비교 4.2% 감소·직전 분기 비교 6% 감소한 882억 원을 기록했다.
엔씨는 4분기 중 모바일 게임 매출을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이장욱 IR 실장은 "'리니지 M'은 일시적인 하락일 뿐으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라며, "또한 '리니지 M'과 '리니지 W'를 포함한 실적도 4분기 안정화 후 안정화된 상태로 내년에 진입할 수 있다고 판단 중이다"라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직전 분기와 마찬가지로 전체 매출 중 약 35%가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기록했다. 한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비교 26.3%·직전 분기 비교 3% 감소한 2,763억 원, 아시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비교 44.3%·직전 분기 비교 10.3% 감소한 783억 원, 북미·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기 비교 26.2%·직전 분기 비교 5.3% 감소한 330억 원을 달성했다.
실적 개선 첨병으로 나서는 건 12월 7일 출시 예정 신작인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다. 이장욱 IR 실장은 "5월 진행된 비공개 베타 테스트 이후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전투 시스템과 콘텐츠를 대폭 개선했다"라며, "현재는 12월 7일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막바지 담금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MMORPG 위주 기존 작품 라인업에서 벗어나 장르 다각화를 이루는 시점은 2024년이 될 전망이다. 엔씨는 2023년 상반기 출시를 예고한 수집형 RPG '블레이드 앤 소울 S'와 난투형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 출시 일정은 그대로이며, 온라인 슈터 'LLL' 역시 '지스타 2023'에 출시해 유저 피드백을 반영하고 게임 개발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장욱 IR 실장은 "글로벌 시장 공략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라는 미래 성장 전략을 위해 유저와 접점을 꾸준히 늘려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출시 연기에 대한 우려도 진정시켰다.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엔씨 내 변화경영위원회는 출시 등 일정이 이뤄지거나 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최우선 과제인 조직이다"라며, "'TL' 해외 출시 역시 아마존게임즈와 협업해 내년 중 이뤄질 예정이며, 신규 IP 'BSS'와 '배틀크러쉬' 모두 기존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게임 업계 화두 중 하나로 떠오른 블록체인에 대해서는 아직 준비가 안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원준 CFO는 "엔씨소프트가 생각하는 블록체인 게임은 결코 P2E(Play to Earn) 방식이 아니다"라며, "게임과 블록체인이 접목하기 위해선 일단 게임 내 콘텐츠 간 밸런스와 경제 밸런스가 확보돼야 하며, 이외에도 내·외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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