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가 운영하는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1인 개발 인디 게임이 AAA급 대작을 꺾고 매출 1위를 달성했다. 1인 게임 개발자 지커스가 개발한 서바이벌 호러 게임 '리썰 컴퍼니'가 주인공이다.
'리썰 컴퍼니'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서바이벌 호러 게임이다. 유저는 계약직 노동자가 되어 버려진 우주정거장 등 폐허를 탐사하고 물품을 회수해 회사에서 요구하는 금액을 달성해야 한다. 1인 개발 한계상 그래픽 완성도가 높지는 않으나, 투박한 그래픽이 오히려 공포심을 자극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스팀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기록했다. 최대 4인까지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
일일 최대 동시접속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한 점이 특징이다. '리썰 컴퍼니'가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상태로 처음 출시된 10월 24일 611명이었던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출시 1주차인 11월 1일 약 9배인 5,289명으로 증가했으며, 11월 8일 16,217명, 15일 52,611명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115,050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만 명을 돌파한 11월 20일 이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지며 23일 132,928명을 돌파하는 등 매일 자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동시접속자 수 만큼 매출 순위도 높다. 11월 24일 오전 9시 기준 '리썰 컴퍼니'는 스팀 매출 차트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1위가 하드웨어인 스팀 덱임을 고려하면 '카운터 스트라이크 2'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I', 'EA 스포츠 FC 24' 등 완성도 높은 AAA급 작품들을 제치고 전체 게임 중 매출 1위를 차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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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접 13만' 리썰 컴퍼니, 스팀 매출 1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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