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가 신작으로 닌텐도 스위치(콘솔)와 모바일 플랫폼 공략에 나선다. 닌텐도 스위치 신작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이하 회색의 잔영)’과 모바일 신작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이하 아수라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회색의 잔영’은 12월 22일 정식 발매를 앞뒀고 ‘아수라 프로젝트’는 연내 출시 예정이다.
1995년 처음 출시된 ‘창세기전’은 이후 20년 넘게 다양한 작품이 전개되면서 국산 RPG를 대표하는 IP(지식재산권)로 유저 기억에 남았다. 지난 2016년 라인게임즈는 관련 IP를 확보,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IP로 성장시키려는 목표를 갖고 신작 개발에 나섰다.
‘회색의 잔영’은 라인게임즈 개발 전문 별도 법인 레그스튜디오가 만든 SRPG다. ‘창세기전(1995)’과 ‘창세기전 2(1996)’을 아우르는 합본 리메이크 타이틀이다. 원작을 접한 유저에게는 감동을, 처음으로 IP를 접할 유저에게는 새로운 SRPG 재미를 제공하도록 기획됐다.
이에 따라 원작 이야기를 바탕으로 밀도 높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세부 줄거리를 추가했다. ‘이올린 팬드리건’·’흑태자’ 등 캐릭터는 원작 특징을 기반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적용해 만들었다. 플레이 타임은 스킵 없이 1회차를 플레이할 경우 80시간 정도다.
‘아수라 프로젝트’는 미어캣게임즈가 개발하고 라인게임즈가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SRPG다. ‘창세기전’ 시리즈 전체를 아우르는 대규모 세계관을 바탕으로 원작 주요 캐릭터를 카툰 렌더링 디자인으로 재해석했다. 10월 27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했고 12월 4일~5일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 4분기 내 정식 서비스에 앞서 유저 의견을 받아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기존 시리즈에서 다루지 않은 새로운 오리지널 스토리를 추가한 작품이기도 하다. 스토리 추가에 맞춰 신규 캐릭터도 등장하고 시리즈 전체 줄거리를 이해하기 쉽도록 풀 보이스 더빙을 지원한다. 출시 시점에는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캐릭터 40여 종이 나온다. 탱커·딜러·힐러 조합을 통해 전략적인 전투와 공략하는 재미도 제공한다.
두 작품과 관련해 ‘창세기전’ IP 전체를 관리하는 라인게임즈 산하 부서 안타리아 팀 이경진 디렉터는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전작을 전부 확인하고 이야기를 점검한 후 ‘창세기전’ 시리즈는 끝나지 않았다고 느꼈다”라며 “이 작품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므로, 굉장히 재미난 이야기를 꼭 보여드리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라인게임즈는 국산 RPG를 대표하는 IP로 유저 사이에서 회자되는 ‘창세기전’ IP를 활용한 신작 ‘회색의 잔영’을 오는 12월 22일 국내 정식 발매하고 또다른 신작 ‘아수라 프로젝트’는 4분기 내 국내 서비스할 예정이다”라며 “‘창세기전’ IP 신작으로 콘솔·모바일 ‘동시 공략’을 목표 삼은 만큼,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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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콘솔·모바일 ‘동시 공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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