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MINTROCKET) 두 번째 작품 ‘낙원: LAST PARADISE(이하 낙원)’ 프리 알파 테스트를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진행했다. 스팀(Steam)을 통해 진행한 테스트는 최고 동시 접속자 5천 명을 넘겼고 참가자들로부터 게임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낙원’은 아포칼립스 세계관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자원을 얻고 좀비를 피해 달아나는 과정을 그린 PC 파밍 탈출 게임이다. 다른 유저와 적대하거나 협력하는 PvPvE 구도 게임성을 담았다. 개발 초기부터 게임을 공개하고 유저와 함께 완성도를 높이려는 작품이기도 하다.
프리 알파 테스트에서 ‘낙원’은 친숙한 서울을 배경으로 여의도·낙원상가 등 익숙하지만 폐허가 된 장소에 근 미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적절히 녹여낸 모습을 보였다.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공간이 폐허가 된 채 괴물 ‘좀비’가 장악한 상황을 표현해 사실적인 공포를 제공하고 게임 몰입감과 긴장감도 높였다.
핵심 콘텐츠인 탐사는 봉쇄된 서울에 잠입해 탐색하고 안전지대로 살아 돌아오는 간단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생존을 위해 정기적인 탐사해 참여한 유저는 세션 별 16명이 입장해 길거리와 쓰레기 더미, 상자, 건물 내부, 각종 구조물을 뒤지면서 아이템을 획득(파밍)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사방에 퍼진 ‘좀비’를 상대해야 하는데, 무기가 많지 않아 쉽지 않다. 총이 희귀한 대한민국 현실에 맞춰 게임 속에 등장하는 총기는 경찰이 실제 소유한 ‘리볼버’ 뿐이고 그마저도 찾기 어렵다. 이에 따라 기본 제공되는 각목이나 기타 무기들로 ‘좀비’와 싸워야 하지만, 고함·싸우는 소리에 다른 ‘좀비’들이 몰려들 수 있어 신중한 판단과 전략이 필수다.
아이템을 파밍 한 후 안전지대로 돌아오면 자원을 활용해 무기·장비를 사거나 집세를 낼 수 있다. 안전지대는 총 11개 구역으로 구분되고 시민등급에 따라 다음 구역을 이용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파밍 하는 이유를 부여하고 유저가 게임을 지속해서 플레이할 동기도 마련, 재미를 느끼게 만들었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스팀 커뮤니티와 디스코드를 통해 여러 가지 의견을 남겼고 ‘낙원’ 개발진이 답변했다. 특히 ‘디렉터에게 질문하기’ 게시판에는 유저 질문 260개 이상이 게재됐고 장경한 디렉터가 매일 직접 답변하면서 유저와 소통했다. 감염 시스템·총기 수급·파밍 등 각종 게임 요소 관련 논의가 오갔고 다양한 의견에 대해 개발진은 긍정적 검토와 추후 보완을 언급,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출범한 국내 최초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은 첫 작품 ‘데이브 더 다이버’가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넘기고 동시 접속자 수 10만 명에 근접하면서 흥행했고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면서 게임성을 인정받았다”라며 “두 번째 작품 ‘낙원’은 첫 테스트 때 5천 명 이상이 즐겼고 개발진은 유저와 소통하면서 완성도를 높여가려는 만큼, ‘흥행 2호기 발사’ 조짐을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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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넥슨 낙원 첫 테스트 호평, 민트로켓 ‘흥행 2호기 발사’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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