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을 중국 의복이라 주장(한복 공정, 한복 동북공정)하다 우리나라를 떠난 중국 게임사 페이퍼게임즈(Papergames)가 새로운 국내 법인 ‘인폴드코리아’를 설립하고 한국 시장에 복귀했다. 2024년 1분기부터 신작 3종을 서비스하려 한다.
페이퍼게임즈는 직접 개발한 모바일 스타일링 게임 ‘샤이닝니키’를 2020년 10월 29일 국내 출시했으나 6일 만에 서비스 종료를 발표, 42일 만인 12월 9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한국 출시와 함께 한복을 콘텐츠로 추가했는데, 중국 유저들이 “한복은 중국옷”이라 항의했고 이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의상을 폐기, 게임 서비스도 종료했다.
한국 유저들은 중국을 상징하는 의상인 치파오나 일본 기모노는 여전히 게임 콘텐츠로 있는데, 한복만 삭제하고 출시조차 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비판했다. 이에 페이퍼게임즈는 공산주의청년연맹중앙위원회 글을 첨부, 한복은 중국 전통 의상이라 주장했다.
당시 페이퍼게임즈는 “유감스럽고 분노스럽게도 논란을 일으킨 의상 세트(한복) 폐기 공지를 안내한 후에도 일부 계정은 여전히 ‘중국을 모욕’하는 급진적인 언론을 여러 차례 쏟아내면서 마지막 한계를 넘어섰다”라며 “중국기업으로 우리는 이러한 언론과 행위를 단호히 배격하고 국가 존엄성을 수호하기 위해 한국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페이퍼게임즈는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그런데 2023년 11월 페이퍼게임즈는 신규 한국 법인 ‘인폴드코리아’를 설립하고 또다시 한국 시장에 진출하려 한다. ‘인폴드’는 페이퍼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모든 타이틀 글로벌 서비스를 담당하는 글로벌 브랜드다.
‘인폴드코리아’가 국내 서비스 예정인 타이틀은 3종이다. 여성향 3D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러브 앤 딥 스페이스’, 3인칭 오픈 월드 어드벤처 ‘인피니티 니키’, 오픈 월드 액션 게임 ‘프로젝트: 더 퍼시버’다. ‘러브 앤 딥 스페이스’는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1억 건을 넘긴 ‘러브 앤’ 시리즈 최신작이고 ‘인피니티 니키’는 ‘샤이닝니키’ 후속작이다.
‘한복 공정’ 후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페이퍼게임즈가 3년 만에 신규 법인 ‘인폴드코리아’로 복귀한 만큼, 앞으로 선보일 신작 3종이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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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공정 후 떠난 페이퍼게임즈, ‘인폴드코리아’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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