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코리아는 모바일 신작 ‘옥토패스 트래블러: 대륙의 패자’ 국내 서비스를 12월 7일 시작했다. JRPG 명가 스퀘어에닉스가 만든 턴제 RPG 시리즈 ‘옥토패스 트래블러’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작품이다. 원작 세계관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게임성과 재미도 모바일로 이식했다.
‘옥토패스 트래블러’는 2018년 닌텐도 스위치로 처음 나온 RPG 시리즈다. 서로 다른 목표를 지닌 주인공 8명이 함께 여행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PC와 Xbox 등으로 플랫폼을 확장한 후 2023년에는 2편이 PC·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됐다. 전 세계 시리즈 누적 판매량 4백만 장을 넘긴 인기작이다.
‘옥토패스 트래블러: 대륙의 패자’는 1편으로부터 3년 전 이야기를 다뤘다. 모바일에서 콘솔 게임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싱글 플레이 RPG로 제작됐다. 일본은 2020년, 북미·유럽은 2022년 서비스를 시작했고 한국은 2023년 12월 7일 정식 출시됐다.
언리얼 엔진 4로 원작 감성을 담아 제작한 그래픽이 특징이다. 2D 캐릭터와 3D 배경으로 수준 높은 픽셀아트 그래픽을 만들었다. 핵심 콘텐츠인 스토리를 포함해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메인 스토리는 오르스테라 대륙을 무대로 부·권력·명성 정점에 오른 적 3명을 상대하는 과정을 그렸다.
게임 내 동료(캐릭터)는 유저가 원할 때 ‘인도(뽑기)’ 시스템을 통해 얻는다. 동료마다 고유 이야기를 지녀 메인 스토리와는 다른 이야기를 감상 가능하다. 각 동료는 검사·무희·상인·학자·약사·도둑·사냥꾼·신관까지 총 8개 잡(직업)으로 분류된다. 잡마다 고유 속성과 특징을 지녔고 유저 전략이나 취향에 맞춰 최대 8명까지 파티를 구성,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관련해 스퀘어에닉스 스즈키 히로히토 프로듀서는 “옥토패스 트래블러: 대륙의 패자’는 원작 ‘옥토패스 트래블러’를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개발한 작품이다”라며 “싱글 플레이로 유저 마다 다른, ‘나만의 이야기’를 보는 ‘스마트폰 JRPG’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옥토패스 트래블러: 대륙의 패자’는 싱글 플레이에 초점을 맞춰 콘텐츠를 구성했다. 다른 유저와 교류하거나 협력·경쟁하는 콘텐츠는 없고 게임 세계관과 이야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구성이다. 1980년대와 90년대 인기를 끈 JRPG 감성을 그대로 담아 모바일 기기에서 JRPG 재미를 오롯이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빠른 전개와 속도로 최근 인기 있는 타 모바일 RPG와 달리, 유저가 원하는 속도로 이야기를 감상하듯 플레이하는 게 권장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하고 넷이즈코리아가 국내 서비스를 맡은 ‘옥토패스 트래블러: 대륙의 패자’는 동료 별 고유 이야기와 매 턴 수 싸움이 묘미인 전략 전투, 서정적인 음악과 몰입도 높은 줄거리 등이 특징이다”라며 “1980년대와 90년대 흥행한 ‘정통 JRPG’를 모바일 이식한 만큼, 국내에서는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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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옥토패스 트래블러: 대륙의 패자, ‘정통 JRPG’ 모바일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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