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가 e스포츠 대결하는 ‘2023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ECEA)’가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 전라남도, 여수시, 중국과 일본 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다. 기획 후 처음으로 삼국이 오프라인 대면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올해 세 번째 열리는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 정부가 주도하는 e스포츠 국가대항전이다. 3국이 우호를 다지면서 e스포츠 산업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고 국가대표 시스템을 구축, 풀뿌리부터 프로를 잇는 e스포츠 생태계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0년 11월 열릴 예정이던 첫 대회는 세계적인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연기됐고 약 10개월 만인 2021년 9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온라인 개최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PUBG: 배틀그라운드’, ‘클래시 로얄’, ‘eFootball PES 2021(이풋볼)’, ‘던전앤파이터’ 종목으로 겨뤄 중국 우승, 한국 준우승으로 끝났다.
두 번째 대회는 3국 순환 개최 합의에 맞춰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하려 했다. 그러나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오프라인-비대면 상식으로 열렸다. 한국, 일본 국가대표는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중국 국가대표는 상하이에서 원격으로 출전했다. ‘LoL’, eFootball 2023’, ‘하스스톤’ 종목으로 대결, 일본 우승, 한국 준우승으로 마쳤다.
세 번째 대회인 ‘2023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는 대회 최초로 3국이 오프라인 대면해 맞붙는 대회다. ‘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에이펙스 레전드’, ‘이풋볼’ 종목으로 맞붙는다. 우리나라 대표 선수단은 경기력향상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지도자 선임 후 국가대표 선발·운영 규정을 기반으로 4개 종목 총 31명으로 구성했다.
대회 1일 차에는 ‘LoL’과 ‘이풋볼’ 예선이 진행된다. 2일 차에는 ‘에이펙스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예선과 ‘이풋볼’ 결승을, 마지막 3일 차에는 ‘에이펙스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LoL’ 결승 경기가 차례대로 열린다. 총상금은 4천만 원이다.
또한, 대회 기간에는 배틀오브스쿨 ’LoL 학교 대항전’, 아빠의청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스트리트 파이터 6’ 종목 대회, ECEA 게임 체험존, 이스포츠 팝업스토어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모든 경기는 현장에서 무료 관람할 수 있고 유튜브·트위치·아프리카TV KeSPA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 중국, 일본 3국이 모여 e스포츠로 맞붙는 ‘2023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가 12월 15일 개막, 17일까지 사흘간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라며 “첫 대회와 두 번째 대회에서 각각 중국과 일본이 우승할 동안 우리나라는 2연속 준우승한 만큼, 이번 대회는 ‘첫 우승’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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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개막, ‘한국 첫 우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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