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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엔씨소프트 TL, ‘초지일관(初志一貫)’ 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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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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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12-18 오전 7:43: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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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가 유저 요청사항을 반영한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유저와 소통하는 ‘프로듀서의 편지’ 6편을 통해 성장 시스템, UI 시인성, 협력 콘텐츠 등 주요 핵심 개선 방향성을 공개하고 유저들로부터 개선 요청 많았던 사항을 우성 보완하기로 했다.
지난 12월 12일 엔씨소프트 ‘TL’ 안종옥 프로듀서는 ‘프로듀서의 편지’ 6편을 통해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성장 과정 스트레스 완화, 시인성 낮은 UI 개선, 이벤트 스케줄을 재정비해 좀 더 여유를 갖고 플레이할 수 있도록 재구성, 협력 던전을 보다 즐겁게 플레이하도록 개선, 파티 플레이 불편함 줄이기 등 크게 5가지를 바꿀 계획이다.
관련해 안종옥 프로듀서는 “정식 출시 후 일주일도 안 되는 기간 수 차례 임시 점검과 서버 다운, 각종 오류로 유저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라며 “임시점검으로 각종 수정사항을 적용해 왔지만, 아직 유저분들 목소리에 부응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많이 남은 점 잘 알고 있고 계속해서 개선해 나가려 한다”라고 전했다.
12월 7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TL’은 이틀 만인 12월 9일 첫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12월 10일과 12월 13일에도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로부터 받은 의견을 게임 내 반영했다. 특히 12월 13일 업데이트는 대규모 업데이트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적지 않은 부분을 고쳤고 게임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유저들이 응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TL’은 엔씨소프트가 차세대 MMORPG를 목표로 만든 작품이다. 특정 클래스(직업) 없이 무기 7종 중 2개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캐릭터, 로딩 없이 어디든 자유롭게 오가는 심리스 오픈 월드, 시시각각 바뀌는 기후와 시간, 다양한 환경과 상호작용 등이 특징이다.
출시 전부터 유저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는 운영 방침을 발표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실제로 서비스 시작 전 두 차례 진행한 테스트를 통해 얻은 유저 의견을 반영, 자동 사냥과 자동 이동 등 ‘자동 시스템’을 삭제했고 공격과 이동을 동시에 할 수 없던 전투 방식도 바꿨다.
BM(과금 모델)도 유저가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 구성돼 있다. 캐릭터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꾸미기 아이템과 성장에 따라 보상을 얻는 패스 2종으로 구성됐다. 유료 재화를 사용하는 경매장이 있기는 하지만, 게임 내 모든 아이템을 얻는 과정이 어렵지 않아 유저 불만이 크지 않다.
또한,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스킬 단련서·연마서와 장비 강화 재료는 상위 재료를 분해해 하위 재료로 만들거나 하위 재료를 조합해 상위 재료로 만드는 등 모두 게임 플레이로 얻도록 설계됐다. 경매장에서 거래할 수도 있으나 플레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쌓이는 재화가 적지 않아 경매장을 이용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이에 대해 안종옥 프로듀서는 “’TL’은 달라진 엔씨소프트 시발점 역할을 할 게임이다’라며 “캐릭터 능력치에 영향을 주는 BM 계획은 전혀 없고 게임이 유저분들께 사랑받는 게 중요하므로, 초심을 끝까지 지키면서 이어가려 한다”라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 ‘TL’은 출시 전부터 유저 의견을 최우선 하려는 의지를 밝혔고 출시 이틀 만에 시작한 업데이트와 개발자가 직접 유저와 소통하는 ‘프로듀서의 편지’를 통해 유저 의견을 어떻게 반영했는지 투명하게 공개했다”라며 “BM도 캐릭터 능력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상품으로 구성해 유저 플레이가 보전되는 콘텐츠를 선보인 만큼, 유저 사이에서 처움 세운 뜻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초지일관(初志一貫)’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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