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가 12월 7일 국내 서비스 개시 후 PC방 점유율 13위를 유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PC방에서 서비스하는 게임 중 1위에 해당하는 순위로, 추후 업데이트에 따른 순위 변화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PC방 통계 서비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TL'은 12월 7일 출시 후 두 번째 주말인 12월 17일까지 하루를 제외하고 PC방 점유율 13위를 유지하고 있다. 서비스 6일 차인 12월 14일에 전체 점유율 0.69%, 장르 점유율 3.12%를 기록하며 12위까지 올라갔으나 다음날인 12월 15일 다시 13위로 복귀한 뒤 현상 유지 중이다.
정식 출시 후 PC방에서 서비스 중인 엔씨소프트 게임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순항 중이라고도 볼 수 있으나, 'TL'이 달라진 엔씨소프트를 상징하는 차세대 MMORPG를 표방하는 작품임을 고려하면 쾌속 전진이 아닌 순항에 그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TL' PC방 점유율에는 서비스 초기에 지적된 게임 안정성 문제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실제로 'TL' 안종욱 프로듀서는 12월 12일 여섯 번째 '프로듀서의 편지'를 통해 "출시 후 일주일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수 차례 임시 점검과 서버 다운, 각종 오류로 유저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부족한 안정성에도 불구하고 낮지 않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특기할 만 하다. 'TL'은 출시 이틀만인 12월 9일 첫 업데이트를 진행한 뒤 12월 10일, 12월 13일 연달아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유저 피드백을 반영하고 게임을 개선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개선 진행 중에도 순항하는 모습을 보인 'TL'인 만큼, 개선 완료 후 순위 상승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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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쨰 주말 보낸 TL,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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