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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파이어게임즈, 러브 딜리버리2 논란 속 판매 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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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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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12-26 오전 10: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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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파이어게임즈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 스토브가 자사 게이밍 플랫폼 스토브를 통해 유통한 비주얼 노벨 '러브 딜리버리2'가 12월 25일 정식 출시 하루 만에 판매 중단됐다. 판매 중단 이전 구매한 유저는 게임을 계속 플레이할 수 있으며, 환불 기준을 충족한 유저는 고객센터를 통해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러브 딜리버리2'는 2022년 5월 31일 출시된 비주얼 노벨 '러브 딜리버리' 후속작이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가 직접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해 후원자 2,894명, 후원금 2억 2,856만 원을 확보한 바 있다. 12월 2~3일 양일간 진행된 '애니메이션 X 게임 페스티벌 2023'에서는 스마일게이트 부스 중 적지 않은 공간을 활용해 홍보가 이뤄졌으며, 현장에서 IT 하드웨어 기업 에이수스와 컬레버레이션도 진행됐다.
판매 중단 사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게임 출시 후 유저들이 제기한 비판과 개발사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한 글 등을 고려하면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삼은 점이 문제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온파이어게임즈는 전작 '러브 딜리버리'에서도 일부 설정이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으며, '러브 딜리버리2' 출시 후 공지에서도 캐릭터 설정·작중 상황·대사·스토리·일러스트 구도 등이 실존 인물과 유사함을 인정했다.
'러브 딜리버리2'가 성애 장면이 묘사되는 미성년자 이용 불가 등급 게임이라는 점이 논란을 가속시켰다. 일부 유저들은 실존 인물을 무단으로 도용해 창작된 음란물인 '알페스'와 다를 바 없는 행위라며 개발사를 비판했다. 스토리 모티브가 됐다고 알려진 인터넷 개인 방송인은 '러브 딜리버리2' 출시 후 무기한 휴식을 선언했으며, 해당 방송인이 소속된 패러블 엔터테인먼트는 SNS를 통해 "러브 딜리버리2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라며 공식 대응을 예고했다.
12월 25일 오후 8시 스마일게이트는 "개발사 요청에 따라 판매가 일시 중단됐으며, 개발사와 논의 후 별도 안내 드리겠다"라며, "환불을 희망할 경우 고객센터를 통한 문의를 부탁드린다"라고 공지했다. 스토브 규정상 게임 구입 후 14일, 플레이타임 2시간 미만인 유저는 해당 게임을 환불받을 수 있다. 그러나 게임을 예약 구매했거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구매한 경우 환불 절차가 까다로운 만큼 추가 공지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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