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가 서버 통합을 발표했다. 12월 7일 정식 서비스 시작 후 27일 만이다. 1월 17일 패치와 함께 기존 19개 서버가 7개로 통합된다.
개발진은 공지를 통해 "최근 일부 서버에서 일부 콘텐츠를 플레이할 때 파티·길드 모집이 원활하지 않다는 동향이 확인됐다"라며, "서버 조정을 통해 이러한 현상을 완화하고 새로운 환경을 제공해 드리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서버 통합 과정에서 캐릭터가 보유한 아이템이나 감정표현 등은 유지되나, 타 유저와 경쟁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요소들은 초기화된다. 예컨대 친구 목록 같은 개인 관계 정보는 유지되나 랭킹 시스템이나 특정 오브젝트를 소유중인 길드는 초기화되는 식이다.
이번 발표를 통해 'TL'은 2023년 출시된 MMORPG 중 출시 후 가장 빨리 서버 통합을 발표한 게임이 됐다. 대형 신작이었던 만큼 출시 직후 서버 폭주를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서버를 초과 개설한 뒤 통합하는 전략으로도 이해할 수도 있으나, PC방 지표를 고려하면 유저 감소에 의한 서버 통합이라는 풀이가 더 정확할 가능성이 있다.
PC방 통계 서비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1월 3일 기준 'TL'은 PC방 전체 14위·장르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출시 직후인 2023년 12월 8일 전체 13위·장르 6위와 비교해 순위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점유율은 0.62%에서 0.36%로 감소했다. 이용 횟수 역시 출시 당일 19,018회와 비교해 절반 아래인 9,259회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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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쓰론 앤 리버티, 서버 통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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