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랩게임즈는 직접 개발한 MMORPG ‘롬(ROM: Remember Of Majesty)’을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2024년 1분기 내 글로벌 서비스할 예정이다. 영지전·공성전 등 대규모 전투와 저사양 지원 및 최적화, 자유도 높은 경제 시스템, 실시간 번역 지원 채팅 등이 특징이다. 1월 23일~25일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앞뒀다.
‘롬’은 2021년 9월 출범한 개발사 레드랩게임즈 첫 작품이다. 게임 업계 20년 이상 경력과 MMORPG를 개발하고 글로벌 서비스한 경험을 지닌 인력들이 모여 개발했다. 2022년 7월 카카오게임즈는 레드랩게임즈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고 2023년 3월에는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양사는 함께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전 세계 유저가 참여하는 전장 구현’이 목표인 게임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글로벌 원빌드 통합 서비스를 준비했고 전략적으로 점령해야 하는 영지전과 공성전, 크로스월드 기반 군주전을 구현했다. 특히 영지전은 성과 인접한 영지를 차지하면서 지역별 특화 아이템·자원을 얻는 방식으로 구성, 차별화했다.
클래식 RPG에서 느낄 수 있던 아이템 획득과 거래하는 재미를 구현하기도 했다. 이를 위한 경제 시스템으로는 유저간 1대1 거래를 지원하는 소포, 수수료율을 최소화한 서버 거래소, 월드 가격 평준화를 위한 월드 거래소, 아이템 봉인 시스템 등을 마련해 자유도를 높였다.
하드코어 MMORPG라 자유로운 PK도 지원한다. 자유 PK 지역과 현상수배 및 감옥 시스템으로 PK에 따르는 보상과 대가를 명확하게 전달한다. PK를 즐기지 않는 유저를 위해 솔로 플레이 던전이나 길드로부터 보호받는 가드 시스템도 넣었다.
BM은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방향성을 추구한다. 복잡한 구조를 지닌 스탭-업·패스 상품과 유저 아이템 가치를 하락시키는 패키지 상품은 배제하면서 뽑기도 최소화했다. 대신 게임 재화로 구매하는 핵심 소환 상품을 도입해 합리적인 BM 구조를 만들었다.
운영은 개발사인 레드랩게임즈가 직접 한다. 이에 따라 매달 ‘PD 브리핑’을 통해 게임 내 이슈와 개발 방향을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적지 않은 글로벌 서비스 경험을 살려 마케팅과 플랫폼을 지원한다. 양사는 긴밀한 협력으로 안정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이어가려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레드랩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는 ‘전 세계 유저가 참여하는 전장 구현’을 목표로 삼은 MMORPG ‘롬’을 2024년 1분기 내 글로벌 출시한다”라며 “대규모 전투와 자유도 높은 경제 시스템, 상식적인 BM과 자유 PK 등 ‘정통 하드코어 재미’를 핵심 콘텐츠로 내세운 ‘롬’이 글로벌 유저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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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레드랩·카카오 롬, ‘정통 하드코어 재미’ 글로벌 전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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