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온라인 FPS '오버워치 2' 개발진이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패치 예정 개선안 중 일부를 공개한 일에 대해 '실수'라고 말했다. 다른 밸런스 변경점들과 함께 두고 봐야 할 내용을 맥락 없이 언급했다는 이유다.
'오버워치 2' 개발진은 1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 중 팀원 의존성을 개선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며 팀플레이 관련 개선안 일부를 공개했다. 이 중 논란이 된 부분은 개선안에 포함된 자가 치유 패시브 대상 확대로, 본문에서는 지원군에게만 적용되던 자가 치유 패시브를 돌격군과 공격군에게도 추가해 지원 영웅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설명되어 있었다.
자가 치유 패시브는 캐릭터가 일정 시간 동안 공격당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치유되는 지원군 캐릭터 전용 스킬이다. 공식 설명에 따르면 지원군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와 비교해 전투 능력이 부족하고 자기 자신을 치유할 수단이 제한돼 있어 생존능력을 보강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지급된 스킬이기도 하다.
해당 개선안에 대한 논의가 격렬해지자 개발진은 다른 밸런스 변경 요소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애런 켈러 디렉터는 1월 13일 개인 SNS를 통해 "캐릭터 자가 치유는 시즌 9에 일어날 더 거대한 변화 중 일각에 불과한데도 아무런 맥락 없이 해당 부분만 언급한 건 실수였다"라며, "시즌 9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공개된 뒤 밸런스 변경에 대해 더 많은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개발진 언급대로 9시즌에 대규모 밸런스 패치가 이뤄질 경우 해당 패치가 유저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PC방 통계 서비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오버워치 2'는 1월 15일 기준 PC방 점유율 8위, 장르 점유율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낮은 순위는 아니지만, '오버워치 2' PC방 순위가 2022년 10월 5일 정식 출시 직후부터 꾸준히 감소 중임을 고려하면 상황을 반전시킬 '한 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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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2, 자가 치유 패시브 언급은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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