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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블리자드 디아블로 4 시즌 3 시작, ‘유저 기대’ 부응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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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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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1-24 오전 9:1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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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1월 24일 핵앤슬래시 RPG ‘디아블로 4’에서 세 번째 시즌 ‘피조물의 시즌’을 시작했다. 유저가 원하는 방식으로 함께 싸우는 동료 ‘청지기’와 공격 방식·기술 강화를 위한 ‘지배석’·’지시석’, 신규 던전 ‘지하전당’, 인기 NPC ‘졸툰 쿨레’ 관련 이야기, 캐릭터 밸런스 조정 및 콘텐츠 개선 등으로 구성됐다.
‘피조물의 시즌’은 1월 24일부터 약 3개월간 진행 예정이다. 시즌 기간 ‘디아블로 3’부터 등장해 유저 사이에서 익숙한 ‘졸툰 쿨레’와 함께 고대 기술 ‘물레’를 앗아간 악마 ‘말파스’를 저지하기 위해 새로운 유형 적 ‘피조물’과 싸워야 한다. 이 과정에서 ‘청지기’ 동료를 얻는다.
‘청지기’는 유저 마음대로 능력을 설정할 수 있는 동료다. 공격 방식을 정하는 ‘지배석’ 12종, 능력을 높이고 사용 기술을 강화하는 ‘지시석’ 27종을 통해 유저가 기존 캐릭터로는 할 수 없던 경험도 할 수 있게 돕는다. 예를 들면 어떤 스킬을 쓸 때 투사체 한 개가 아니라 네 개가 나가거나 투사체가 적을 관통하고 혹은 적을 찾아가서 맞추는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바뀐다.
각종 보상을 얻는 신규 시즌 던전 ‘지하전당’, 유저들이 클리어 시간으로 경쟁하는 신규 던전 ‘시련의 터’도 추가된다. 특히 최종 콘텐츠로 마련된 ‘시련의 터’는 순위 최상위권에 속한 유저가 ‘선조의 전당’에 영구히 이름을 올릴 수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캐릭터 밸런스는 기존 강력했던 스킬은 하향 조정하면서 유저들이 잘 사용하지 않던 스킬은 강화하는 식으로 조정했다. 관련 아이템도 좀 더 효율적으로 스킬을 쓸 수 있게 능력치를 바꿨다. 이를 통해 지난 2개 시즌 동안 유저들이 잘 사용하지 않던 비주류 빌드 사용 빈도가 늘어날 전망이다.
유저 의견을 반영한 콘텐츠 개선으로는 우선 ‘지옥물결’ 활성화 시간이 조정됐다. 시즌 3부터는 매시간 55분 동안 오픈 월드에 활성화되고 5분간 휴식 후 다음 ‘지옥물결’이 열린다. 재료 한도는 99,999에서 999,999로 증가했고 144레벨이 넘는 괴물은 위력 925 아이템을 떨구도록 바뀌었다. 이 밖에 W-A-S-D 키를 활용한 캐릭터 이동과 추가 보관함 탭이 나왔고 기술 트리 재할당과 금화 거래 시 UI 관련 사항 수정도 이뤄졌다.
2023년 6월 6일 글로벌 발매한 ‘디아블로 4’는 출시 직후 눈에 띄는 인기를 끌었으나 점차 유저 수가 줄었다. 이에 따라 블리자드는 유저 의견을 반영한 시즌 2를 통해 콘텐츠 양을 늘리고 편의성을 개선했다. 시즌 3에서는 전투를 유저가 원하는 대로 설계하는 ‘청지기’ 동료를 주요 콘텐츠로 추가, 시즌 시작 전부터 적지 않은 기대를 받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유저 기대 속에 출시한 ‘디아블로 4’는 기대보다 부실한 콘텐츠, 불안정한 서버 등으로 유저 수가 줄었으나 시즌 1·2를 거쳐 콘텐츠를 확장하고 유저 의견을 수렴하면서 안정적인 인기를 이어왔다”라며 “시즌 3 ‘피조물의 시즌’은 ‘청지기’ 동료와 콘텐츠 개선, 밸런스 조정 등을 선보이는데, ‘유저 기대’에 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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