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RTS '스톰게이트'가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킥스타터에서 238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모금하는 데 성공했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출신 개발자들이 설립한 게임 개발사로, 국내에서는 개발진 경력과 카카오게임즈 투자 사실을 통해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스톰게이트' 크라우드 펀딩은 2023년 12월 6일부터 2024년 2월 2일까지 58일간 진행됐다. 당초 목표 금액은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275만 원)였으나, 최종적으로 약 238만 702 달러(한화 약 31억 6897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모금하는 데 성공했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에 따르면 2023년 중 킥스타터에서 진행된 게임 모금 중 가장 큰 금액이자 킥스타터 역사상 RTS 장르 게임으로 모금한 최고 금액이다.
크라우드 펀딩 이전에 투자받은 금액을 합치면 훨씬 더 많은 금액을 확보했을 전망이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2021년 4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시점에서 이미 970만 달러 이상을 확보한 바 있으며, 2022년 1월에는 카카오게임즈로부터 2,000만 달러(한화 약 240억 원) 규모 투자를 받기도 했다.
개발진은 "보내주신 성원 덕분에 '스톰게이트'가 킥스타터를 통해 진행된 최고의 비디오 게임 크라우드 펀딩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다"라며, "차세대 RTS를 만들겠다는 저희 꿈에 동참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출신 개발자들이 2020년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회사 소개 영상에 따르면 '스타크래프트 2' 핵심 개발진 다수가 포함돼 있으며, 이외에 '워크래프트 III' 관계자나 타사 RTS인 '커맨드 앤 컨커: 레드 얼럿 2' 개발자도 포함돼 있다.
개발진 경력에서 유추할 수 있듯 스튜디오 첫 작품인 '스톰게이트'는 AAA급 RTS 신작을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작품이다. SF와 판타지가 결합된 세계관이 특징으로, 3개 종족이 치르는 전쟁을 다룬다. 기본 PvP 콘텐츠는 무료로 제공되나, 캠페인이나 유저 간 협동 전투 같은 PvE 콘텐츠는 유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정식 출시 후에는 공식 한국어 자막을 통해 국내 유저들을 대상으로도 정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스타크래프트 2' 프로게이머 출신인 'Crank' 최재원 해설자와 '워크래프트 III' 프로게이머 'Moon' 장재호 선수 등이 테스터로 선정돼 '스톰게이트'를 플레이하는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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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투자 신작 스톰게이트, 238만 달러 모금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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