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우헤드 게임 스튜디오 신작 ‘헬다이버스(HELLDIVERS) 2’가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넘기고 스팀(Steam)에서만 동시 접속자 수 20만 명에 근접했다. 출시 초반에는 서버 문제로 유저들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수준 높은 게임성으로 인기를 끄는 모양새다.
‘헬다이버스 2’는 미래 인류 세력인 슈퍼 지구 소속 특수 부대 ‘헬다이버(Helldivers)’가 적성 세력과 싸우는 전쟁을 그린 TPS다. 2024년 2월 8일 글로벌 발매 후 꾸준히 스팀 동시 접속자 수가 올랐고 2월 13일 기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96,089명을 기록, 흥행을 예고했다.
전작 ‘헬다이버스’는 2015년 3월 3일 발매된 탑뷰 런앤건 게임이다. 유저 최대 4명이 협력해 슈퍼 지구와 외계 세력 간 전쟁 중 각종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담았다. 특정 직업이 없는 대신 다양한 장비가 담긴 ‘스트라타젬’을 위·아래·왼쪽·오른쪽 방향키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활용, 여러 역할을 수행한다.
신작 ‘헬다이버스 2’도 큰 틀은 동일하다. 시점이 자유로운 TPS(3인칭 슈팅)로 바뀌었고 PC와 소니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5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등 변경점은 있으나 직업 구분이 없는 점과 임무 수행, ‘스트라타젬’ 사용 등 주요 콘텐츠는 같다.
특히 시점 전환은 유저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유저 4명이 다 같이 화면을 공유해 답답하던 시야 제한을 없앤 대신 자유로운 시점을 도입, 심지어 조준 중에는 1인칭으로도 볼 수 있도록 해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비별 세밀한 커스터마이징도 호평이다.
핵심 콘텐츠는 슈퍼 지구가 적성 세력 테르미니드·오토마톤을 대상으로 벌이는 여러 가지 전투 작전 수행이다. 난이도는 9가지로 구분된다. 기지 파괴·적 처치·샘플 회수 등 다양한 임무가 존재하는데, 유저 선택에 따라 주요 임무 목표 외에 맵 곳곳에 숨겨진 보조 임무를 수행할 수도 있다. 보조 임무를 수행하지 않고 임무 시간을 더 많이 남겨 보너스를 얻는 방식으로도 플레이 가능하다.
전투는 시즌제 멀티 플레이로 운영된다. 유저 플레이 방향에 따라 전황도 바뀐다. 전작에서는 PC와 콘솔 게임 버전이 전쟁 상황만을 공유했지만, 이번에는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 지원으로 PC와 콘솔 게임기 유저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멀티 플레이가 중요한 게임이라 크로스 플레이 지원도 유저 호평 요소다.
한 업계 관계자는 “‘헬다이버스 2’는 탑뷰 런앤건에서 TPS로 장르를 바꾸면서 아군 오사와 유저 최대 4인 협동 멀티 플레이, 인류와 외계 세력 간 전쟁 등 전작 핵심 요소는 계승해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스팀에서만 동시 접속자 수 20만 명에 근접했고 누적 판매량은 발매 사흘 만에 100만 장을 넘겨 ‘흥행을 예고’한 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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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애로우헤드 헬다이버스 2, 동접 20만 근접 ‘흥행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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