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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2024 LCK AS 2회차, 아마추어 ‘Fury’ 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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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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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3-11 오전 7:5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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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KeSPA)와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유망주 발굴을 위해 운영하는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아카데미 시리즈(AS)’ 오픈 토너먼트 2회차 대회에서 Fury가 뱀의머리를 2:1로 이기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결승에서 아마추어팀끼리 대결해 눈길을 끌었다.
‘2024 LCK AS’ 2회차 대회는 ‘LCK’ 팀 소속 아카데미 8개 팀과 아마추어 28개 팀까지 총 36개 팀이 출전했다. 2월 25일 64강·32강 예선 토너먼트, 3월 2일 16강·8강 본선, 3월 3일 4강과 결승을 진행했다. 본선 8강은 한화생명e스포츠 아카데미 대 악질팀, 농심 이스포츠 아카데미 대 Fury, Winners 대 뱀의머리, 디플러스 기아 유스 대 광동 프릭스 아카데미 간 대결이었다.
경기 결과 4강 진출 팀은 한화생명e스포츠 아카데미, FURY, 뱀의머리, 디플러스 기아 유스로 확정됐다. 2개 팀은 아마추어, 2개 팀은 아카데미 팀이다. 4강에서 Fury는 한화생명e스포츠 아카데미를 2:1로, 뱀의머리는 디플러스 기아 유스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1세트는 초반부터 양 팀이 치열하게 싸웠다. 선취점은 Fury가 얻었지만, 뱀의머리가 따라가면서 1~3킬 차이로 서서히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19분경 바텀 전투에서 이긴 Fury는 이후 점수 차를 벌렸고 28분 무렵 미드 전투에서 승리, 승기를 굳히면서 1점을 가져갔다.
2세트도 접전이었다. 초반에는 뱀의머리가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이내 Fury가 따라붙었다. 하지만 뱀의머리는 15분경 전령 앞 전투에서 이기고 21분경 내셔 남작 전투에서도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31분경 Fury 바텀 쪽 본진으로 쇄도한 뱀의머리는 전투를 승리, 그대로 넥서스를 부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도 박빙이었다. Fury는 초반 3킬로 앞서갔으나 이내 뱀의머리가 추격, 동점을 만들었다. 그런데 Fury가 14분 무렵 전령 앞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균형을 무너뜨렸고 이어진 전투에서도 계속 승리, 용과 내셔 남작 버프까지 얻어 승기를 굳혔다. 29분경 뱀의머리 본진에 진입한 Fury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한 Fury는 상금 2백만 원, 준우승한 뱀의머리는 상금 1백만 원을 받았다. 두 팀에게는 기량 유지를 위한 ‘LoL’ 연습 계정도 제공됐다. Fury 정글러 정태형 선수는 “우리 팀이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우승하려고 모인 팀이라 목적을 이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0년 출범한 ‘LCK AS’는 아마추어 선수가 프로팀 입단을 노릴 수 있는 공식 대회다. 2021년은 오픈 토너먼트 8회·챔피언십 2회를 운영했고 2022년에는 ‘LCK’ 선수 양성 체계를 강화, 트라이아웃 제도와 ‘LCK’ 아카데미 팀들이 참여하는 ‘아카데미 리그’를 도입했다. 2023년에는 상·하반기로 나누어 반기별 오픈 토너먼트 3회, 트라이아웃 1회, ‘아카데미 리그’ 1회를 운영했다. 2024년도 같은 구조로 운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4년 ‘LCK AS’ 오픈 토너먼트 2회차 대회에서 아마추어팀인 ‘Fury’가 우승했다”라며 “이번 대회는 결승에서 아마추어팀끼리 만나 ‘유망주 발굴’이라는 대회 목적을 잘 드러냈는데, 3월 24일부터 3월 31일까지 열릴 3회차 대회에서는 참가 팀들이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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