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은 3월 22일 신작 ‘드래곤즈 도그마 2’를 글로벌 발매했다. PC 스팀(Steam)과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5, 엑스박스(XBOX) 시리즈 X|S 동시 출시다. 2012년 5월 24일 나온 전작으로부터 약 12년 만에 나오는 신작이라 출시 전부터 적지 않은 기대를 받은 바 있다.
‘드래곤즈 도그마 2’는 캡콤 자체 개발 엔진 RE 엔진으로 만든 오픈 월드 ARPG다. 2017년 ‘바이오하자드 7’ 이후 캡콤은 다양한 장르 게임을 RE 엔진으로 개발해 왔는데, 오픈 월드를 구현한 정통 판타지 RPG는 ‘드래곤즈 도그마 2’가 처음이다.
‘드래곤즈 도그마’는 간단한 조작으로 다양한 공격을 할 수 있고 거대 몬스터 머리·등으로 올라가 공격하거나 지형지물을 활용하는 등 전략적인 전투가 특징이었다. 후속작인 ‘드래곤즈 도그마 2’도 마찬가지다. 복잡하지 않은 조작만으로 여러 직업별 액션을 즐길 수 있고 ‘폰’과 협동하는 재미도 제공한다.
‘폰’은 시리즈 고유 시스템이다. 유저 마음대로 외형과 성격, 기술 등을 정할 수 있는 용병이다. 유저와 언제나 함께하는 ‘메인 폰’ 1명과 다른 유저가 만든 ‘폰’을 지원받는 ‘서포트 폰’ 2명까지 총 3명을 파티원으로 활용 가능하다. 유저 1명과 ‘폰’ 3명으로 구성된 4인 파티를 통해 다른 유저와 멀티 플레이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게임 속 직업은 파이터·시프·워리어·아처·메이지·소서러 등 유저와 ‘폰’ 모두 선택 가능한 6종과 매직 아처·환술사·마검사·소생자 등 유저 캐릭터만 선택할 수 있는 4종까지 총 10종이 나온다. 특히 매직 아처·환술사·마검사·소생자 4종은 혼자서 2인분 이상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전작에서 원활히 구현하지 못한 밀도 높은 맵과 각종 탐험 요소, 넓은 오픈 월드 맵을 구현한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RE 엔진 첫 오픈 월드 구현 게임이라 최적화 문제는 있을 수 있지만,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수정으로 해결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관련해 캡콤 이츠노 히데아키 디렉터는 “‘드래곤즈 도그마 2’는 게임 플레이 내내 1~2분간 아무 일도 안 하면서 이동만 하는 지루한 시간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살아있는 세계에서 탐험하는 경험을 제공하도록 만들었으니 직접 플레이하시면서 확인하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캡콤 자체 개발 엔진 ‘RE 엔진 첫 오픈 월드’ 구현 신작 ‘드래곤즈 도그마 2’가 3월 22일 글로벌 출시됐다”라며 “싱글 플레이 게임이지만, ‘폰’을 활용한 멀티 플레이 경험과 사실적인 세계 묘사를 통한 몰입도 높은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려는 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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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캡콤 ‘RE 엔진 첫 오픈 월드’, 드래곤즈 도그마 2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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