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이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 데모 버전을 3월 29일 23시에 글로벌 동시 출시한다. 2019년 4월 첫 공개 후 약 5년 만이다. 오는 4월 26일 정식 발매를 앞두고 전반적인 게임 관련 유저 의견을 수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2019년 4월 4일 ‘프로젝트: 이브’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당시 함께 발표된 모바일 건 슈팅 RPG ‘프로젝트: 니케’는 2022년 11월 4일 ‘승리의 여신: 니케’라는 이름으로 출시돼 한 달 만에 1억 달러(약 1천3백억 원)를 벌어들였고 2024년에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가 성공하면서 함께 공개된 ‘스텔라 블레이드’에도 적지 않은 관심이 모였다. 특히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5 독점작으로 합류하고 SIE에서 유통까지 맡으면서 국내 게임사 첫 소니 세컨드 파티 게임이 됐다.
게임 콘텐츠는 내이티브(NA:TIVE)라는 침략자에게 멸망한 인류가 지구에서 궤도 콜로니로 쫓겨난 후 다시 지구를 되찾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그렸다. 주인공 소녀 ‘이브(EVE)’가 탐험하면서 동료를 만나고 기괴한 적을 상대하는 과정을 공격·방어·회피·QTE 등 다양한 액션으로 담아냈다.
2019년 당시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스텔라 블레이드’를 통해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누구보다도 진지한 태도로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퀄리티를 가진’ AAA 타이틀 제작에 도전하려 한다”라며 “건방진 이야기일 수 있지만, 지금 AAA 타이틀에 도전하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계속 같은 게임만 만드는 느낌이라 도전을 시작한다는 의미로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스텔라 블레이드’는 SIE 신작 소개 행사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등을 통해 꾸준히 개발 소식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 유저들로부터도 적지 않은 관심을 받았다. 최근 해외 문화 콘텐츠에서 내세우는 정치적 올바름(PC) 트렌드에 편승하지 않고 미형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점이 해외 유저 눈길을 끌었다.
미형 캐릭터 외에 처절한 액션도 특징이다. 다양한 특징을 지닌 적을 공략하는 재미를 유혈이 낭자한 액션으로 구현해 냈다. 거침없는 유혈 묘사 덕에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폭력성을 이유로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았을 정도다. 선정성도 등급 판정에 한몫했다. 실제로 게임 내에는 신체 관통·절단 등 적나라한 부상 연출이 존재하고 캐릭터를 돋보이는 의상과 연출이 존재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프트업은 3월 29일 첫 3D 게임이자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퀄리티를 가진’ AAA 타이틀을 목표로 만든 ‘스텔라 블레이드’ 데모 버전을”라며 “PS5 성인 유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데모 버전이라 ‘글로벌 유저 평가’를 목전(目前)에 둔 만큼, 유저 사이에서 어떤 평가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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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글로벌 유저 평가’ 목전(目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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