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핵앤슬래시 RPG ‘디아블로4’ 네 번째 시즌을 5월 14일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4월 중 공개 테스트 서버에서 콘텐츠 완성도를 검토한다. 3월 29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구독 게임 서비스 게임 패스(Game Pass)에 입점, 유저 수를 늘리려 한다.
지난해 MS는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블리자드가 개발·서비스하는 게임이 언젠가는 게임 패스에 입점할 가능성이 생겼다. 실제로 올해 2월 MS는 ‘디아블로 4’ 게임 패스 입점을 예고했고 3월 29일부터 서비스 이용 유저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3월 27일에는 블리자드와 엔비디아 간 협업으로 ‘디아블로 4’ 게임 내 레이 트레이싱(RT)이 업데이트됐다. RT 활성화 시 그림자 표현을 사실적으로 바꾸고 표면 반사 효과에도 깊이감을 더한다. 각 캐릭터가 사용하는 기술이 액체에 반사되고 그림자 표현이 짙어져 몰입감도 높아진다.
1월 14일 시작한 시즌3 ‘피조물의 시즌’은 5월 13일 마무리될 전망이다. ‘디아블로 4’ 공식 유튜브에서 개발자가 콘텐츠를 공개하는 ‘모닥불 대화’가 3월 21일 진행됐고 이를 통해 업데이트 내용이 발표됐는데, 발표에 따르면 시즌 4는 5월 14일 시작한다. 4월 3일부터 10일까지는 공개 테스트 서버에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
시즌 4에서는 아이템이 눈에 띄게 바뀐다. 우선 아이템에 붙는 옵션 수는 4개에서 3개로 준다. 대신 옵션별 기본 수치를 기존보다 높게 바꾸고 옵션 한 줄을 새로 추가하는 기능을 도입한다. 직업별 고유 능력을 강화하는 옵션도 붙일 수 있다.
적을 처치하고 얻는 전리품 수는 줄어들지만, 품질이 높아진다. 직업 능력에 맞춰 옵션이 붙도록 드롭 부분도 개선된다. 전설 및 고유 아이템고 거래 가능하게 바뀐다. 강화나 마법부여가 된 아이템은 거래할 수 없고 우버 고유 아이템도 거래하지 못한다.
제작 재료 중 잘 쓰이지 않는 재료들은 통폐합하고 마법부여에 들어가는 골드 비용에는 상한선을 부여, 일정 비용 이상을 투자하지 않도록 바꾼다. 기술 능력을 바꾸는 위상은 모두 ‘힘의 전서’에 등록되게 하고 상위 등급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만든다.
이 밖에 주요 콘텐츠인 ‘지옥물결’은 하위 난도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게 되고 새로운 우버 보스 ‘안다리엘’과 던전 ‘구덩이’가 추가된다. 직업별 기술과 위상은 단순 수치 조정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능력을 지닐 수도 있게 바뀐다. 직업별 변경 점은 시즌 4 시작 전에 공개할 방침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블리자드는 2023년 6월 6일 ‘디아블로 4’ 출시 후 세 시즌 동안 유저 의견을 수렴해 콘텐츠를 개선해 왔고 2024년 5월 14일 시작할 시즌 4에서는 대대적으로 바꾼 콘텐츠를 선보이려 한다”라며 “게임 패스 입점으로 신규 유저 유입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디아블로 4’가 새 시즌과 게임 패스 입점 등 ‘대격변’ 수준 변화를 거쳐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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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블리자드 디아블로 4 ‘대격변’, 게임 패스 입점+시즌 4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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