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신작 ‘미르5’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 도전한다. 기존과 다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BM)’로 글로벌 게임 시장을 공략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확률형 아이템은 최소화하면서 글로벌 유저가 이해할 수 있는 BM을 선보일 방침이라 적지 않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27일 위메이드는 ‘미르5’ 아트 데모 영상을 공개했다. 글로벌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40만 명을 넘긴 ‘미르4’를 통해 개발력을 인정받은 위메이드넥스트가 개발 중인 작품이다. 영상에서는 ‘투사’ 캐릭터와 전사들이 협력해 월드 보스 ‘네르칸’과 싸우는 장면을 선보였다.
‘미르5’는 2001년 진출한 중국에서 국민 게임 반열에 오른 PC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2’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제작 중인 PC MMORPG다.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수준 높은 그래픽과 오픈 월드 구현이 특징이다. 차원을 넘나드는 배 ‘신기선’을 타고 낯선 세계로 건너간 원정대 이야기를 그렸다.
첫 공개 당시 위메이드는 “‘미르5’는 확률형 아이템 판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유저 플레이 가치를 게임 내에서 보상받을 수 있도록 초기 단계에서부터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고려해 게임 겾에구조 전반을 설계하고 있다”라며 “위믹스3.0 기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 최적화한 토크노믹스로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5월 8일 위메이드는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을 통해 자사 신작과 실적 정보를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13억 원, 영업손실 376억 원, 당기순손실 59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8.4%, 전년동기 대비 71.8%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전 분기·전년동기 대비 축소됐다.
콘퍼런스 콜에선 ‘미르5’ 관련 정보와 목표 등도 공개됐다. 글로벌에서 허들이 될 수 있는 확률형 아이템을 최소화해 거의 없는 수준으로 만들고 이를 통해 플레이 재미도 바꿀 작정이다. 그간 아시아에서 성과를 내던 MMORPG와 다르게 북미 성공을 목표로 삼았다.
관련해 위메이드 박관호 대표는 “‘미르5’는 BM과 경제 시스템이 기존 게임과는 여러모로 다르리라 생각한다”라며 “확률형 아이템은 매출이 잘 나오는 편이지만, ‘미르5’는 이를 최소화하고 새로운 BM을 구축해 북미 시장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위메이드는 ‘미르4’를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MMORPG로 눈에 띄는 성과를 냈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미르5’를 준비 중이다”라며 “기존과 다른 ‘새로운 BM’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려는 만큼, 어떤 BM을 선보일지 관심을 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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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위메이드 미르5, ‘새로운 BM’ 글로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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