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선본 네트워크 테크놀러지가 개발하고 하오플레이가 서비스하는 '소녀전선 2: 망명'이 12월 10일 비인가 프로그램 사용 유저 제재를 진행한 가운데, 대리결제 등 비정상적인 결제 행위가 확인된 계정에도 제재가 이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오플레이는 "'소녀전선 2: 망명'은 어떠한 외부 플랫폼 또는 오프라인 할인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는다"라며, "비정상적인 결제 금액이 확인된 계정은 해당 부당 이익 몰수 및 계정 정지 등 제재가 취해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대리결제란 타인에게 계정을 일시 양도한 뒤 타인의 결제 수단으로 게임 내 과금 서비스를 이용하고 그만큼 현금을 지불하는 방식을 뜻한다. 계정 소유자가 카드 분실 등 사유로 직접 과금을 하지 못할 때 이뤄지기도 하나, 일반적으로는 더 저렴하게 과금할 수 있다며 유저를 유혹하는 경우가 많다. 100만원 어치 재화를 대리결제한 뒤 90만원 만 지불해도 된다는 식이다.
이와 같은 저렴한 대리결제 중 일부는 분실카드나 복제카드를 통해 이뤄진다. 이때 카드 소유자가 카드 부정 사용을 신고할 경우 신용카드 업체 측에서 지급 무효 처리를 진행하게 되며, 게임사는 해당 결제로 획득한 재화를 몰수하거나 계정을 제재하게 된다.
사건 당시 '블루 아카이브' 유저들 사이에서 공유된 이미지를 번역한 것
대표적인 사례가 넥슨 산하 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요스타가 서비스하는 '블루 아카이브' 일본 서비스 초기에 발생한 바 있다. 보스 전투 콘텐츠인 총력전에서 꾸준히 랭킹 1위를 유지하고 관련 인터뷰까지 진행했던 유저가 어느날 갑자기 잠적한 사건이다.
정확한 잠적 사유는 알려진 바 없으나, 잠적 직후 불법 대리결제 서비스 이용자 제재 공지가 게시된 만큼 유저들 사이에서는 불법 대리결제 이용 사유로 계정 정지를 당했다고 여겨지고 있다. 이후 '블루 아카이브' 유저들 사이에서 대리결제를 이용하면 안 된다는 경각심이 커졌으며, 이와 관련된 경고 이미지가 제작돼 유저들 사이에서 공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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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전선 2: 망명, 대리결제 이용자 제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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