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대전 격투 게임 '철권 8'이 4월 17일 긴급 밸런스 패치를 예고했다. '철권 8'은 4월 1일 진행된 시즌 2 패치 이후 무너진 밸런스와 각종 버그로 비판받았으며, PC 게이밍 플랫폼 스팀(Steam)에서는 최근 30일간 유저 평가 중 92%가 게임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압도적으로 부정적'을 부여받기도 했다.
유저들이 지적하는 가장 큰 문제는 개발진이 꾸준히 강조해 온 '어그레시브(공격적인)' 기조가 시즌 2 패치를 통해 지나치게 강조됐다는 점이다. 공격 기술이 지나치게 강화된 데다가, 일부 공격 기술에는 방어나 회피를 무시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 까닭에 심리전이나 방어를 도외시하고 공격 일변도로만 나가도 승리할 수 있는 게임이 되어버렸다는 분석이다.
개발진은 4월 15일 공지를 통해 "시즌 2 업데이트 이후 전반적인 게임 밸런스가 공격 쪽으로 지나치게 치중됐다는 점을 인정하며, 실제 밸런스 변경이 저희가 유저분들께 말씀드렸던 개발 의도 및 정책과 일치하지 않는 점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4월 17일 긴급 밸런스 패치가 진행될 예정임을 밝힌 뒤 "체력 최대치를 높여 과도하게 공격적인 플레이로 승부가 결정되는 상황을 완화하고, 너무 성능이 좋은 이동 기술을 조정해 콤보 피해가 지나치게 높아지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라며, "또한 히트 시스템이 공격적인 플레이에 주는 이점이 너무 큰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공종 콤보 데미지 감소와 히트 버스트 성능 재평가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라고 밸런스 조정 방안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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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E 철권 8, 긴급 밸런스 패치 4월 17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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