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이 4월 25일 ‘출정의 바람’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콘텐츠 8인 협동 레이드와 새로운 클래스(직업) 계열 ‘도적’을 추가한다. 출시 후 유저 호평 속 상승세로 매출 상위권을 기록 중이라 이번 업데이트가 ‘장기 흥행’ 포석이 될 가능성이 낮지 않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2004년 나온 PC MMORPG ‘마비노기’ IP(지식재산권)를 재해석해 만든 신작이다. 게임을 자동으로 진행하는 ‘나침반’ 시스템, 특정 클래스를 선택해 육성하는 캐릭터, 모바일·PC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 등으로 원작과 차별화를 꾀한 작품이기도 하다.
2025년 3월 27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출시 초반에는 호평받지 못했다. 그러나 공들인 연출과 줄거리 전개, 편의성을 높인 시스템과 짜임새 있는 성장 구조가 드러나면서 유저들로부터 ‘재밌는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인기에 힘입어 서버 대기열이 2만5천 명을 넘기자, 서버 수용량을 3차례 늘렸다. 모바일 마켓 매출 순위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3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1위를 달성했다. PC 버전은 자체 결제를 사용해 매출이 따로 잡히므로, ‘사실상 국내 1위 MMORPG’라는 의견도 나왔다.
정식 출시 후 약 한 달간 ‘마비노기 모바일’은 새로운 즐길 거리를 계속 추가해 인기를 이어왔다. 최고 레벨인 65를 달성 후 최상급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어비스’ 던전, 매일 도전해 단계를 오르면서 캐릭터 강함을 점검하는 ‘망령의 탑’ 등이다.
4월 24일에는 ‘출정의 바람’ 업데이트를 통해 메인 스토리 1장 후반부에 나온 괴물 ‘글라스기브넨’을 최종 보스로 상대하는 ‘레이드’를 추가한다. 빠른 몸놀림을 바탕으로 싸우는 신규 클래스 계열 ‘도적’도 추가된다.
‘레이드’는 메인 스토리에서 짧게 상대했던 ‘글라스기브넨’을 유저 8명이 협동해 처치해야 하는 구조로 나올 전망이다. 4월 17일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 원거리 공격 광선과 지형 붕괴 등을 선보였다. ‘도적’은 단검·쌍검·무투 등 근접 전투 전직 3종이 공개돼 유저 기대감을 높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3월 27일 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이 모바일 마켓 매출 Top5를 몇 주간 유지한 가운데, 4월 24일 ‘출정의 바람’ 업데이트로 신규 콘텐츠 ‘레이드’와 ‘도적’ 클래스 계열을 선보이려 한다”라며 “유저 호평 속 새로운 콘텐츠 추가를 통해 ‘장기 흥행’을 이룰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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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레이드 예고, ‘장기 흥행’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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