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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우주먹튀’리차드 게리엇……NC에 2400만 달러 소송 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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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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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9-05-08 오전 11:1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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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뷸라라사의 대 실패 이후 스톡옵션 주식으로 거액을 챙긴 뒤 자신의 꿈이었던 우주여행을 다녀 온 이후로 ‘우주먹튀’라는 비아냥을 듣는 ‘로드 브리티시’리차드 게리엇이 우주관광을 다녀온 뒤 전 직장이었던 NC소프트에 2400만 달러에 이르는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7일 공개된 리처드 게리엇 측의 소송장에 따르면, 그는 자신이 자발적으로 NC를 퇴사한 것이 아니라 ‘해고’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발적인 퇴사와 해고는 스톡옵션 권리 행사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를 걸고넘어진 것이다.
리처드 게리엇은 2001년 NC소프트 입사 당시 2011년 6월까지 유효한 스톡옵션을 받았다. 문제는 해고가 아닌 자발적인 퇴사의 경우 스톡옵션의 권리 행사가 퇴사 후 90일까지만 유효하다는 점이다. 리처드 게리엇은 스톡옵션의 유효기간인 2011년 6월보다 2년 반 정도 앞서 주식을 처분하느라 약 2700만 달러의 손해를 보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월 리처드 게리엇이 NC 주식 40만주를 매도한 것은 이 때문이었던 것.
리처드 게리엇은 퇴사 당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우주여행에서 돌아온 뒤 나의 의사와 상관없이 전화로 해고를 통보 받았다. 그리고 NC소프트는 해고 내용을 타뷸라라사 홈페이지에 올리겠다고 했다. 당시에는 별 생각 없이 동의 했으나 이는 스톡옵션 권리 행사에 대한 제한을 두기 위해 자발적 퇴사를 유도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는 "퇴사 이후 NC소프트가 90일 이내에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권리가 소멸된다고 반복적으로 통보해왔다"며 자신의 퇴사과정에 스톡옵션 행사 제한의 의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NC소프트를 사기죄로 고소를 한 것이다.
리처드 게리엇은 또 논란이 된 우주여행에 대해 “2008년 초 소유즈 호 탑승자에 뽑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후 NC와 우주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은 월급은 낮추고 고용 신분은 유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며 우주여행이 퇴사를 위한 수순이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NC소프트측은 "내용은 파악했으나 NC웨스트 측의 입장을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며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그러나 NC소프트 역시 곧 적법한 법적 대응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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