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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엔씨, 리차드게리엇 손해배상 청구 패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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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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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08-02 오전 10:5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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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타뷸라라사 프로젝트를 책임졌던 게임 개발자 리차드 게리엇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지난 1일 각종 외신은 미국 텍사스 오스틴 지방법원은 배심원 평결을 통해 엔씨소프트가 리차드 게리엇에게 2800만 달러(한화 330억원 상당)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보도했다.
리차드 게리엇은 2009년 5월 엔씨소프트가 일방적으로 자신을 해고해 스톡옵션 행사권과 관련된 손해를 입었다며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2400만 달러의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리차드 게리엇은 엔씨소프트에서 자진퇴사를 했을 시 90일 안으로 스톡옵션을 행사해야 하는 조항을 가지고 있었지만 해고될 경우 2011년 8월 이전까지 행사하지 않을 수 있었다. 이 조항 때문에 게리엇은 자신이 2009년 2월에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밖에 없었고, 그 때문에 손해를 봤다는 것이다.
당시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약 6만원 정도였으며 아이온이 런칭된 이후인 2009년 5월의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폭등해 약 20만원을 기록한 바 있었다.
이번 판결에 대해 엔씨소프트와 국내 업계는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천문학적인 금액과 자사의 주식을 스톡옵션으로 주면서 영입한 게리엇은 엔씨소프트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인 ‘타뷸라라사’의 참패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고 소송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게리엇의 영입비용을 포함해 타뷸라라사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지만 초라한 흥행성적에 분루를 삼켜야만 했다.
특히 게리엇은 엔씨소프트를 퇴사한 이후 엔씨소프트의 주식을 처분해 시세차익으로 300억 원 가량의 이득을 보며 자신의 오래 된 꿈인 우주여행을 한 바 있어 국내 업계의 눈총을 사기도 했다. 업계는 이번 판결이 해외에서 높은 인지도를 누리고 있는 리차드 게리엇의 유명세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리차드 게리엇은 외신을 통해 이번 판결에 대해 “만족할 만한 결과”라며 흡족해 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를 인정할 수 없으며 항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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