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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정부, 2011년 e스포츠 예산 전액 삭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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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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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08-03 오전 11:5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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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2011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e스포츠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을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는 최근 2011년 e스포츠 예산안을 약 9억5천만 원으로 책정해 기획재정부에 심의를 넣었다. 특히 지난 7월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직접 발표한 ‘e스포츠 중장기 계획’에 대한 예산과 각종 e스포츠 행사 예산도 포함되어 있어 e스포츠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2011년 예산에 e스포츠 관련 예산 자체를 전액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전해졌다. 이대로라면 정부에서 나오는 2011년 e스포츠 정부 지원 예산이 ‘0’원이 되는 것이다.
문화부 측은 “심의 과정에서 e스포츠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현재 예산 심의 과정이며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의 과정에서 벌어진 일임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라는 해명이다. 또 “벌써부터 e스포츠 예산이 0원이 된다고 하는 것은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고 밝혔다.
e스포츠 지원액의 최종 결정은 2011년 정부 전체 예산안이 결정되는 9월 말 최종예산안이 나왔을 때 결정된다. 때문에 문화부 측은 상대적으로 우선순위가 밀리고 있는 만큼 e스포츠 예산이 일단은 배제되어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문화부 측은 “전체 예산을 조정하는 과정이고 e스포츠 예산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어필하고 있는 만큼 실제 예산이 0원이 될 가능성인 거의 없다”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측도 e스포츠 예산을 전체 지원 예산에서 제외시킨 이후 문화부와 협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불안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예산 자체를 아예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은 아니겠지만, 기획재정부의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는 만큼 유인촌 장관이 밝힌 증강액에 대한 기대도 할 수 없이 이전보다 더 삭감되는 것은 아닌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e스포츠 예산이 삭감되거나 전체 예산에서 포함되지 않는 최악의 결과가 나올 경우 한 해에 치러지는 e스포치 행사들에 심각한 차질을 빚는다”라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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