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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구글 플레이 게임, 반년 동안 생존할 가능성 20%

작성자 :	등록일 : 2014-12-10 오후 9:27:46

관련 기사 : [핫이슈] 구글 플레이 2014년 국내 현황, 결제율 월초 급등 (클릭)

전 세계 안드로이드 최대 마켓 구글 플레이의 2014년 국내 현황 결산 정보가 공개됐다. 통합 모바일 비즈니스 솔루션 아이지에이웍스에서 무료 분석툴 애드브릭스로 산출한 자료에는 모바일게임의 평균 수명과 분위별 매출 흐름을 광고와 상품 그리고 기타 매출을 포함하지 않은 추정치로 정리했다.

지난 11월 30일까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540위 이상을 기록한, 올해 국내 모바일게임 중 유의미한 매출을 발생시킨 기간은 장수 게임들의 출현으로 평균 일수가 높아져 평균 186일(6개월)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게임이 출시 후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할 확률은 77.7%로 높았지만, 180일 이상 지속할 가능성은 22.3%에 그쳤다. 즉 출시 후 6개월이 지나 생존하는 게임은 고작 5개 중 하나인 셈.

특히 180일 기준 하위 20% 누적 평균 매출은 3.7억 원이며, 상위 20%는 누적 평균 133.3억 원을 기록하면서 무려 36배의 매출 차이를 보였다. 이중 올해 누적 매출 3억 원 이상 게임 351개의 출시 후 180일 동안의 매출 흐름을 분석한 결과, 평균 일별 매출은 3,116,062원으로 하위권과 상위권 게임의 매출은 10배 이상의 차이가 났다. 사실상 매출 독식 구조다.

분위별 일별 매출 흐름은 출시와 함께 일매출이 급격하게 오르지만, 이내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패턴이 대부분이다. 신작에 대한 관심과 지속적인 유저 유입으로 시작은 청신호였지만, 콘텐츠 고갈로 하나둘 떠나갔음을 뜻한다. 상하위권 불문, 시간에 비례해 공통된 현상이다.

따라서 초기 매출을 극대화하면서 최대한 매출 잠식을 방어하는 마케팅 전략이 유효하다. 이를 증명하듯 매출 상위 20% 게임은 상승폭이 가장 크면서 하락 속도는 가장 낮았다. 기간별 하락폭도 하위권일수록 제일 컸으며, 상위권은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매출이 발생했다.

또, 출시 후 최고 일매출 도달 평균 기간은 상위 60~100%은 20일 안팎, 상위 20~60%는 35일 안팎, 상위 20%는 46일 정도가 시간이 소요됐다.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뛰어난 게임일수록 수명이 길어지고 매출 고점이 높다.

종합해볼 때 최적의 단계별 마케팅은 출시 이전에 사전예약으로 유저풀을 확보하고, 출시 후 순위를 통한 유저 유입을 늘리고, 순위를 유지하면서 추가로 유입되는 유저와 발생하는 매출을 극대화하고, 기존 유저들의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내 하락세를 지연하고 매출을 장기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에 상위권과 하위권의 차이는 고점의 높이와 구간의 길이에서 차이가 나 최대한 고점은 높게, 그리고 각 구간은 최대한 길게 유지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