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더스 게이트: 인핸스드 에디션(이하 발더스 게이트:EE)>의 개발사 빔독은 한국 시간 28일 발더스 게이트: EE 홈페이지에서 의문의 카운트다운을 개시했다. 카운트다운 페이지에서는 흐리게 처리된 로고와 ‘12일 뒤’(한국 시간 7월 10일 밤)라고 표시된 카운트다운만을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 카운트다운과 소스보기 캡처
빔독은 현재 이에 대한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으나, 팬들은 이 카운트다운을 빔독이 1월 발표한 <어드벤처 Y>의 출시 카운트다운으로 보고 있다. 홈페이지 소스보기에서 로고 소스에 “Adventure Y”라는 텍스트가 있음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어드벤처 Y>는 <발더스 게이트 1>과 <발더스 게이트 2: 앰의 그림자> 사이 1년 동안의 일을 다루는 RPG로,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발더스 게이트 3>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게임은 <발더스 게이트: EE>의 안드로이드 버전 발표 이후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진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인피니티 엔진을 이용한다.
스토리는 주인공인 ‘바알의 자식’이 1편 엔딩 시점부터 2편 시작 지점까지 겪은 모험을 다루며, 2편의 주요악역 ‘이레니쿠스’의 성우인 ‘데이빗 워너(David Warner)’의 출연이 확정됨에 따라 해당 캐릭터의 등장도 확인됐다. 개선된 UI와 캐릭터가 ‘고블린’으로 변신하는 등의 새로운 능력을 선보이며, <발더스 게이트> 1. 2편과 동일한 룰셋을 사용해 기존 캐릭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7달러 전후가 될 예정이며, 발매 일시는 2015년 봄 후반으로 잡힌 상태다.
빔독의 벤 알렛지(Ben Arledge)은 이 포스트에서 "우리가 이전에 해 온 작업보다 큰 작품을 내게 돼 설렌다"며 유출된 스크린샷 4점을 공개한 바 있다. 게임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나서 발표될 예정이다.
▲유출된 ‘어드벤처 Y’ 스크린샷
한편, 빔독은 '프로젝트 베어트랩'으로 불리는 게임을 개발 중이며, 던전앤드래곤(Dungeons & Dragons) 5판 룰을 이용한 게임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들은 '더 현대적인 엔진'을 이용한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그간 시리즈가 유지해 온 인피니티 엔진을 벗어날 가능성도 있는 상태다. 이외에는 <매스 이펙트> 시리즈에서 여성 섀퍼드 성우를 맡았던 ‘제니퍼 헤일(Jennifer Hale)'의 참여 가능성이 있다는 것 외에는 어떤 것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5판 게임에 관해서는 “발더스 게이트 3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현재로선 발더스 게이트 3도, 5판 게임도 작업되고 있다 말할 수는 없다. 기회가 오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닐 테니 TRPG D&D 5판 게임을 한 판 시작해 볼까 한다”라고 개발 가능성을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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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더스 게이트 신작, ‘어드벤처 Y’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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