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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넥슨의 엔씨소프트 취득 지분 15.08% 의미는?
작성자 : 등록일 : 2014-10-14 오후 10:53:46
▲ 넥슨이 추가 지분 확보로, 엔씨소프트의 주식 15.08%를 보유하게 됐다
이를 두고 적대적 M&A나 엔씨소프트 경영권 확보를 위한 포석 등 소문이 무성하다

넥슨코리아가 지난 8일 엔씨소프트 지분 0.4%(88,806주)를 추가 취득했음이 오늘(14일) 공시됐다. 지난 2012년 넥슨 일본법인이 엔씨소프트의 주식 14.68%를 매입해 최대주주에 오른 데 이어, 이제 엔씨소프트의 지분을 총 15.08% 보유하게 됐다.

현재 넥슨코리아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12조 및 동법 시행령 제18조에 의거, 보유지분 합계가 15%를 초과하는 것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관련 신고서를 제출한 상태다.

넥슨코리아는 보도자료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로서 주가를 꾸준히 지켜봐 왔으며, 최근의 하락으로 인한 주가수준은 기업의 본질가치보다도 크게 낮다고 판단해 투자기업의 가치제고를 도모하기 위해 장내 매입 방식으로 추가 취득을 결정하게 되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넥슨코리아의 추가 지분 매입에 대해 엔씨소프트의 반응은 조금 다르다. 엔씨소프트 윤진원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지분 매입에 대해 사전 논의가 ‘전혀’ 없었던 만큼, 단순 투자 목적이라는 공시 내용이 제대로 지켜지는지를 계속 주시할 것이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여기에 현재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9.98%)와 자사주(8.93%, 총 18.91%) 그리고 국민연금(7.89%)까지, 지분 구조상 넥슨이 보유한 총 지분(15.08%)보다 높아 ‘현재 지분 구조 등을 감안할 때 엔씨소프트가 가진 우수한 기술 개발력과 성장 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며, 안정적이고 독자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디까지나 투자 목적이라는 넥슨과 사전 논의가 없었기에 정말 투자 목적인지 주시하겠다는 엔씨소프트의 입장이 서로 엇갈린다. 특히 눈여겨볼 것은 추가 지분 0.4%가 아니다.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보유 지분 합계가 15%를 초과했다는 것이다.

이는 적대적 M&A(인수합병)나 엔씨소프트 경영권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여러 해석이 가능하다. 지난 2012년 6월 넥슨 일본법인은 엔씨소프트의 지분을 14.68%를 확보하면서 M&A에 필요한 현행법상 지분 최소요건(15%)에 미치지 못했다. 현재 넥슨은 이 최소요건을 충족한 상태다.

이에 대해 넥슨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게 독자경영으로 운영된다는 입장이지만, 양사의 미묘한 긴장 상태의 진위여부와 혹시 모를 경영권 쟁탈전 상황 발생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겜툰 임진모 기자
jinmo@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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