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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넥슨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 연 매출 2천억 ‘글로벌 승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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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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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4-15 오전 8:1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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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는 2024년 3분기 중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 매출 2천억 원을 넘길 작정이다. 2023년 연 매출 1,933억 원으로 아쉽게 2천억 원을 넘기지 못한 만큼, 2024년에는 2천억 원을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2021년 8월 처음 공개 후 3년에 걸쳐 개발 중인 루터 슈터다. 언리얼 엔진 5로 사실적인 그래픽을 만들었고 PC·콘솔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를 구현했다. 서로 다른 능력을 사용하는 캐릭터와 와이어 이동, 총기 구현 및 조정도 특징이다.
특히 캐릭터에 맞춰 여러 가지 능력을 더하거나 조정할 수 있는 ‘모듈’을 통해 다른 루터 슈터와 차별화했다. 첫 공개 때는 단순한 적 패턴과 여기저기 흩어져 어지러운 미션 구성, 아이템 획득 조건 설정 부재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수차례 걸친 테스트를 통해 유저 의견을 받고 이를 반영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그간 넥슨게임즈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유저들로부터 받은 의견을 어떻게 게임 내 적용했는지를 공개해 왔다. 가장 많은 피드백을 받는 ‘필드’ 관련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고 캐릭터별 서사를 느낄 수 있도록 줄거리를 개편, 게임에 몰입감을 더하려 한다.
관련해 넥슨게임즈 이범준 PD는 “지난해부터 개발자 노트를 통해 다양한 주제로 유저분들과 소통하면서 ‘퍼스트 디센던트’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개발자 노트뿐만 아니라 여러 채널로 소통하고 전달해 주신 피드백을 꼼꼼히 확인해 게임 완성도를 높이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4월 12일 기준 PC 플랫폼 스팀(Steam)에서 ‘퍼스트 디센던트’는 인기 찜 목록 8위다. ‘찜’은 스팀 출시를 앞둔 게임 중 유저가 직접 플레이하고 싶은 게임을 즐겨찾기 하는 기능이다. 수백·수천 가지 출시 예정작 중 8위에 오른 점은 전 세계 유저들로부터 적지 않은 기대를 받는 상황임을 보여준다.
실제로 2023년 9월 진행한 글로벌 테스트에서는 스팀에서만 최고 동시 접속자 수 7만7천여 명을 기록했다. 콘솔 플랫폼을 포함하면 누적 유저 수는 2백만 명에 달했다. 누적 플레이 시간은 17억8987만1088분, 약 3405년을 기록한 바 있다.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적잖은 유저가 몰입해 즐긴 정황을 확인 가능하다.
2023년 넥슨게임즈는 연결 기준 매출 1,933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을 달성했다. 2022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133% 늘었다. 2024년에는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앞세워 연 매출 2천억 원 달성에 재도전한다. 해외 유명 게임사에 뒤지지 않는 완성도를 지닌 신작 루터 슈터 장르 게임이고 PC·콘솔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해 가능성이 낮지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넥슨은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 루터 슈터 ‘퍼스트 디센던트’를 2024년 여름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라며 “넥슨게임즈가 2023년 달성하지 못한 연 매출 2천억 원을 위해 던진 ‘글로벌 승부수’ 작품이므로, 출시 후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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