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KeSPA),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전국 단위 대학 e스포츠 대회 ‘2024 이스포츠 대학리그’에 참가하는 시드권 팀 대학 31곳이 확정됐다. 7월부터 뽑힐 지역 대표와 함께 9월 전국 본선에 출전한다.
‘이스포츠 대학리그’는 대학 e스포츠 활성을 통해 아마추어 e스포츠 활성화와 e스포츠 산업 기반 조성을 목표로 2020년 출범한 대회다. 2022년부터 대학 대표 선발전 없이 권역별 본선과 전국 결선으로 간소화했고 2023년부터는 대학 대표 시드권 팀이 참여하는 프랜차이즈 리그에 일반 학생이 참여하도록 오픈 토너먼트 형식 지역대표 선발전을 연계, 풀리그를 치른다.
올해 지역대표 선발전은 7월부터 8월 중 수도·영남·충청·호남 4개 권역에서 자율적으로 진행된다. 9월부터는 전국 본선이 열리는데, 지역대표 선발전에서 올라온 팀들과 이번에 뽑힌 시드권 팀 대학 31개 팀이 함께한다. 11월 중 결선 진출전까지 경기 후 11월 23일과 24일 이틀간 전국 결선을 통해 마무리 예정이다.
종목은 넥슨 온라인 축구 게임 ‘FC 온라인’, 라이엇 게임즈 MOBA ‘리그 오브 레전드(LoL)’다. 참가 가능 인원수는 시드권 팀 ‘FC 온라인’ 3~6명, ‘LoL’ 5~10명이고 지역대표 선발전팀은 ‘FC 온라인’ 3~4명, ‘LoL’ 5~6명이다. 총상금은 3천3백만 원이고 ‘FC 온라인’은 1천3백만 원, ‘LoL’은 1천9백만 원이 배정돼 있다.
시드권 팀은 경기지도자와 학생 선수로 구성된 대학 체육부 소속 e스포츠 관련 운동부, 대학에서 개최 종목에 대해 (체육)특기자 전형을 통해 선발한 학생 선수가 포함된 e스포츠팀, 지도교수 지도하에 대학 또는 학과에서 예산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e스포츠팀 등 자격 제한을 두고 뽑았다.
FC 온라인 종목’은 경동대학교, 광운대학교, 단국대학교, 대경대학교, 신구대학교, 오산대학교, 청주대학교 등 7개다. ‘LoL’은 경희대학교, 국제대학교, 단국대학교, 동아대학교, 수성대학교, 신구대학교, 오산대학교, 전남과학대학교, 조선이공대학교, 카이스트 등 작년 시드권 팀과 강남대학교, 계원예술대학교, 광운대학교, 대경대학교, 동국대학교, 동양대학교, 부산대학교,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영남대학교, 청주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신대학교, 홍익대학교까지 총 24개다.
또한, 올해는 시드권 팀에 선수 외에도 코칭스태프, 홍보 역할 대학생이 공식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소속 대학팀 경기 중계, 대학 축제와 연계한 오프라인 부스 운영, 온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 등 활동이 전개되도록 1백만 원 상당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드권 팀이 각 소속 대학 e스포츠 문화를 확산하는 거점으로 자리 잡는 게 목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마추어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이스포츠 대학리그’가 2024년 9월부터 열릴 풀리그 형식 전국 본선에 참가할 ‘대학 시드권 31팀’을 확정했다”라며 “7월~8월 지역대표 선발전과 9월~11월 전국 본선을 거쳐 어느 지역·대학팀이 전국 결선에서 우승컵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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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KeSPA 2024 대학리그, ‘대학 시드권 31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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