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요버스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온라인 RPG '원신'이 9월 2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이하 구글) 매출 순위 9위에 올랐다. 매출 상승은 8월 28일 진행한 5.0 업데이트 및 신규 캐릭터 '말라니' 기간 한정 뽑기를 통한 매출 때문으로 풀이된다.
8월 28일 업데이트가 평일인 9월 2일 매출에 반영된 점은 이례적인 일이다. 일반적으로 서브컬쳐 게임 매출 순위는 업데이트 직후나 출시 후 첫 주말에 상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말라니'가 5.0 업데이트로 새로 추가된 지역인 '나타'를 탐험할 때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캐릭터라는 점을 고려하면, 주말 간 유저들이 나타 지역을 탐사하다가 신규 캐릭터를 뽑아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일 수 있다.
신규·복귀유저를 위한 혜택이 추가된 점도 매출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원신'은 5.0 패치를 통해 상위 월드 레벨 개방, 유저가 장비 아이템 옵션을 지정해서 제작할 수 있는 편의 기능 추가, 적 전리품 드랍률 개선, 뽑기 확률 개선 등 일부 시스템을 유저 친화적으로 수정했다. 또한 최고 등급 캐릭터 중 일부를 획득할 수 있는 캐릭터 선택권 지급 등 이벤트를 진행해 유저 유입을 꾀했다.
최근 '원신' 유저가 감소하고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매출 10위권 재진입은 고무적인 일이다. 실제로 '원신'은 7월 17일 4.8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캐릭터 '에밀리'를 출시한 바 있으나, 구글 매출 순위는 19위에서 그쳤다.
호요버스 류웨이 CEO는 8월 16일 중국에서 진행된 '원신 페스티벌' 오프라인 행사에서 "지난 1년간 개발진과 함께 많은 피드백을 들었고, 그중에는 저희가 너무 거만해서 피드백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거나 '원신' 개발진은 강점이 하나도 없는 팀이라는 날카로운 비판도 있었다"라며, "최대한 많은 유저분들께 왜 '원신'을 떠났고 왜 돌아오지 않았는지를 여쭤보았고, 그 의견들이 게임 개발에 있어 큰 원동력이 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