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MMORPG ‘검은사막’이 10월 24일 중국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시작한다. 지난 6월 5일 판호(版號,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받은 지 142일 만이다. 현지 사전예약자는 300만 명을 넘겼다.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작품이라 콘텐츠도 방대해 추후 성과가 기대된다.
‘검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엔진으로 만든 MMORPG다. 2014년 12월 17일 오픈 베타 후 2015년 7월 14일 정식 출시됐다. 같은 해 러시아와 일본을 시작으로 2016년 북미·유럽, 2017년 PC 플랫폼 스팀(Steam)과 대만·홍콩·마카오, 남미, 터키·중동·아프리카, 2018년 태국·동남아시아까지 전 세계 150여 개 지역에서 서비스 중이다.
또한, 2018년에는 게임 그래픽과 사운드까지 모두 바꾼 리마스터 버전을 내놨고 2019년에는 플레이스테이션(PS)4와 엑스박스 원 등 콘솔 게임기로도 서비스 플랫폼을 확장했다. 이 과정에서 꾸준히 유저 수가 늘어 10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누적 가입자 5천5백만 명을 넘겼다.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서비스하면서 성과를 낸 작품이라 중국 시장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2017년 중국 최대 게임 전시회 ‘차이나조이 2017’ 회장 바깥을 뒤덮는 대형 포스터와 단독 부스 시연으로 현지 유저와 만났고 2018년에도 ‘차이나조이 2018’에 나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중국 출시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런데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이 2021년 6월 28일 판호를 받고 2022년 4월 26일 중국 OBT에 들어가면서 ‘검은사막’ 중국 출시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후 소식이 없던 ‘검은사막’ 중국 출시는 2024년 6월 5일 판호가 발급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퍼블리셔는 텐센트다. ‘검은사막 모바일’을 맡았던 아이드림스카이가 텐센트 계열로 알려져 ‘검은사막’도 텐센트가 맡을 가능성이 점쳐졌는데, 사실로 드러났다.
OBT에 앞서 펄어비스는 텐센트와 함께 9월 19일부터 ‘검은사막’ 사전 체험을 운영했다. 10월 14일부터는 가문명 사전 생성을 시작했고 18일부터는 사전 다운로드와 캐릭터 사전 생성도 진행했다. 22일부터는 사전 오픈도 시작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펄어비스는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검은사막’ 중국 OBT를 10월 24일 시작한다”라며 “전 세계 유저 의견을 수렴하면서 꾸준히 개선해 온 콘텐츠와 우리나라 명소·신화·민담·설화 등으로 즐길 거리를 만든 ‘아침의 나라’ 등 그간 쌓은 ‘10년 내공’을 드러내는 만큼, 중국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