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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카카오게임즈, 2025 하반기 PC·콘솔·모바일 ‘글로벌 집중 공략’

작성자 :	등록일 : 2025-05-13 오전 9:00:05

카카오게임즈가 2025년 하반기부터 PC·콘솔·모바일 신작으로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선택과 집중’ 기조에 맞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게임 본업 구조로 체질 개선을 이어가면서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 기반 신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

지난 5월 7일 카카오게임즈는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매출 1,229억 원, 영업손실 124억 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YoY) -31%, 적자전환을 기록했다. 사업 구조 개편 기조 속 신작 출시 공백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2025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신작 공세를 시작한다. PC·콘솔 플랫폼으로는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갓 세이브 버밍엄’을, 모바일 플랫폼으로는 ‘가디스 오더’를 출시할 계획이다.

관련해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는 “핵심 사업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하면서 보다 확장된 플랫폼과 장르를 고려한 다채로운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내실을 탄탄히 다져 향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PC, 플레이스테이션(PS)5, 엑스박스(Xbox) 시리즈 X|S로 선보이는 오픈 월드 액션 RPG다. ‘시간’ 조작을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 시스템과 소울라이크를 연상케 하는 액션,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담았다. 6월 소규모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하려 한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MMORPG ‘아키에이지’ 세계관을 계승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오픈 월드 탐험, 전투, 성장, 하우징, 커뮤니티, 무역 등 핵심 콘텐츠는 구현을 마쳤고 내러티브와 퀘스트, 동선, 직업 및 무기별 전투, 소셜 플레이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폴리싱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중세 유럽 배경 오픈 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물리 효과, 주변 사물을 활용한 창의적인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5월 8일~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게임 전시회 ‘팍스 이스트(PAX EAST) 2025’에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가디스 오더’는 손맛을 강조한 수동 조작과 수준 높은 도트 그래픽으로 액션 RPG 핵심 재미를 강조한 작품이다. 2025년 1분기 한국·일본·북미·유럽에서 FGT를 실시, 캐릭터 고유 전투 스타일·수동 전투 타격감·전투와 수집 간 밸런스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3분기 글로벌 출시가 목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업 구조 개편으로 체질 개선을 이어온 카카오게임즈가 2025년 하반기 PC·콘솔·모바일 신작을 통해 ‘글로벌 집중 공략’에 나선다”라며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갓 세이브 버밍엄’, ‘가디스 오더’ 등 서로 다른 IP(지식재산권)를 토대로 액션을 강조해 만든 작품을 내놓으려는 만큼,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