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스웨덴 개발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PvPvE 슈터 ‘아크 레이더스’가 2025년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2차 테크니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2025년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열었던 1차 테크니컬 테스트로부터 약 6개월 만이다. 이번에는 PC·콘솔 크로스 플레이까지 지원하면서 한층 강화한 완성도를 선보였다.
관련해 엠바크 스튜디오 알렉산더 그론달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6개월간 내부 테스트와 커뮤니티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 핵심 경험을 확장했다”라며 “이번 테스트를 통해 전투와 성장 시스템, 크로스 플레이 등을 검증하고 유저 분들 의견을 듣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아크 레이더스’는 엠바크 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PC·콘솔 기반 TPS 게임이다. 독창적인 공상 과학(SF) 세계관 속 거대한 기계 생명체 ‘아크’가 지배하는 종말 이후 지상 ‘러스트 벨트’를 무대로 ‘레이더가’가 된 유저가 위험 지역을 탐험하고 자원을 수집, 생존하는 과정을 콘텐츠로 풀어냈다.
PvE 슈터에 배틀로얄 요소를 섞은 복합 장르 익스트랙션(생존 탈출) 슈터 게임이기도 하다 여러 적을 처치하고 장비를 얻어 캐릭터를 육성하는 PvE 재미에 다른 유저와 전투 후 얻은 전리품을 전장 탈출을 통해 가져오는 재미를 더해 만든 복합 장르다. 탈출에 실패하거나 캐릭터가 사망하면 소지품을 모두 잃을 수 있어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를 제공한다.
실제로 2차 테크니컬 테스트에서는 드론형 기계 ‘로켓티어’와 ‘와스프’에 올라타 하늘을 날고 ‘레이더’ 4명이 탈출구에서 각기 교전하다가 모두 전투 불능 상태가 돼 기어서 탈출하는 순간, 적대 관계였던 다른 유저와 근거리 음성 채팅으로 교류하고 ‘제세동기’로 되살려 함께 탈출하는 모습이 그려져 유저 호평을 얻었다.
특히 유저 사이에서는 ‘아크’와 ‘레이더’ 사이에서 벌어지는 전투 경험과 접근성 높은 설계, 정교한 사운드와 콘셉트에 충실한 아트가 부르는 몰입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로 테스트 오픈 당일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는 시청자 수 10만 명을 넘겼고 유튜브에서는 게임 관련 콘텐츠 누적 조회 수 2천2백만 뷰를 돌파했다. 국내 플랫폼 치지직에서도 시청자 수 1만3천여 명을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됐다.
2차 테크니컬 테스트에서 새롭게 공개된 핵심 콘텐츠는 ‘채취기’와 ‘퀸’이다. 비정기적으로 일부 지역에 출현하는 ‘채취기’는 내부에 진입해 퍼즐을 풀면 고가치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나 이를 보호하는 초대형 기계 ‘퀸’이 등장한다. 하이리스크-하이리턴 재미를 그대로 선보여 테스트 기간 호평이 나왔다.
이밖에 기본 장비를 무료 제공하는 ‘로드아웃’ 시스템을 통해 탈출 실패 후에도 빈손으로 허탈하게 게임을 시작하지 않도록 했고 출정 시마다 기본 자원을 모아두는 반려 수탉 ‘꼬꼬’를 통해 점진적인 성장이 가능하게 해 유저들로부터 “장르 진입 장벽을 낮춰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2021년 12월 첫 공개 후 2024년 10월 1차 테스트로 실제 플레이를 선보인 신작 PvPvE 슈터 ‘아크 레이더스’가 지난 4월 30일~5월 4일 2차 테크니컬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는 높이면서 장르 진입 장벽을 낮춘 모습을 보였다”라며 “2025년 연내 출시를 목표로 콘텐츠를 다듬는 중인 만큼, 정식 출시를 기다리는 유저 기대감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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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넥슨 아크 레이더스 2차 테스트, ‘완성도↑·진입 장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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